역사와 문화를 함께 읽어야 하는 이유?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_E.H. 카(Edward Hallett Carr)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역사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 시각에서 해석되며, 이러한 과정에서 문화적 요소가 깊이 반영된다는 의미를 담지요. 과거의 역사적 사건들은 문화적 영향을 미치며, 문화적인 변화와 전이 또한 역사적인 과정에서 나타납니다. 한강 작가는 노벨상수상 기념강연에서, “소설을 쓰는 동안, 실제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있다고, 죽은 자들이 산자를 구하고 있다고 느낀 순간들이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과거는 지나가고 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거슬러 와 현재에 영향을 미칩니다. 나아가 문화라는 거대한 유산을 남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역사와 문화는 끊임없이 상호 작용하고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 있습니다. 《이이화의 역사문화수업》은 유구한 반만 년 역사 속에서 빛나는 문화로 남은 주제만 엄선해, 재미있는 그림과 만화를 엮어 알차게 구성한 시리즈입니다. 우리 역사 연구에 일생을 바친 이이화 선생님이 준비한 발효, 천문학, 도깨비, 뒷간, 관혼상제 등 흥미진진한 역사문화 수업에 참여해 보세요!
‘발효되다’와 ‘썩다’는 한 끗 차이, 미생물 마음!
먹거리를 넘어 과학을 담은 이야기
《이이화의 역사문화수업》 첫 번째 권에는 된장, 간장, 고추장, 젓갈, 김치, 식초, 막걸리 등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먹어 온 발효 음식이 등장합니다. 단순히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발효 음식이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리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인지 깊이 탐구합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발효 음식의 과학적 원리와 역사적 가치, 그리고 전통 음식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또한 ‘불 끄고 듣는 이야기’ 코너에는 발효 음식과 관련된 흥미로운 옛이야기와 숨은 역사적 사실들이 가득합니다. 발효 음식이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역사문화수업! 지금 개강합니다.
역사사랑 목록 선정
전국역사교사모임 내의 연구모임으로 1998년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출신 중·고등학교 현직 교사들에 의해 시작되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수업 모델과 평가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이화의 역사문화수업〉 시리즈의 목록 선정에 참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