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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 성서학원 전임교사(교수)로 있는 박창수 선교사는 추천사에서
저자 박요한 교수는 미우라 아야코ㆍ엔도 슈사쿠ㆍ가와바타 야스나리 세 명의 일본 작가를 선택해 그들의 삶과 작품들의 서사를 소개하고 비교 분석하며, 평론을 펼치고 있다고 하였다.
특별히 이 세 작가가 유년기부터 겪은 병약함 혹은 심리적 상처와 고뇌, 그리고 일본 근 현대사를 거쳐 온 자기 경험과 마주하며 각자의 삶과 사유(思惟)를 통해 어떻게 대처했는지, 그 결과가 작품들 안에 어떻게 형상화되어 나타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역사의식 단절로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해, 저자는 심리학적, 철학적, 신학적인 관점에서 평가하며, 동시에 범신론적 토양 위에 형성된 일본 종교 문화와 천황제를 중심으로 한 군국주의 근대 일본을 철저히 분석하고 있는 부분을 매우 흥미로우며 얻을 것이 많다.
이웃 일본 사람들의 정신 풍토를 좀 더 잘 이해할 뿐 아니라 복음의 빛을 매개하며 한국과 일본 사이에 역사 정의와 평화를 매개하는 가교(bridges)가 절실한 이때에, 이전에 없던 ‘선교적 문학 평론’이자 ‘성서적 인생관에 대한 선교적 변증’을 담은 이 책을 일독하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추천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