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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니니의푸른일기

파가니니의푸른일기

  • 권영임
  • |
  • 예옥
  • |
  • 2013-06-24 출간
  • |
  • 333페이지
  • |
  • ISBN 978899324135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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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지렁이, 날다 · 7
여의도는 섬이다 · 14
타는 혀의 시간들 · 35
자유지역에 자유가 없다 · 64
우연한 동반자 · 78
한 끼 밥의 위로 · 105
파가니니의 연인 · 117
요술 동굴 속으로 · 168
혓바늘이 돋는다 · 195
입속의 혀 · 204
나를 닮은 새 · 224
달빛 흐르는 방 · 232
어디서 무엇이 되어 있을까! · 248
발밑이 지옥이다 · 263
마지막 한 번은 · 308
여덟 번째 요일 · 314

해설│김성옥 · 322
작가의 말 · 332

도서소개

권영임 장편소설 『파가니니의 푸른일기』. 산업현장에서 남녀 간의 차별, 대졸과 고졸사원의 차별, 상사와 직원 사이에서 일어나는 빈번한 착취와 억압, 성차별과 성추행, 음모와 회유, 비리와 부도덕한 사건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은폐되며 왜곡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최소한의 생존을 위해 고개 숙인 채 입 다물고 눈감고 귀 막은 채 살아가는 여사원들의 열악한 근로실태를 폭로하면서 보다 나은 근무여건을 위해 그들이 뭉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해내는 동시에 노동자에게 바람직한 세상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우리 현대사의 굴곡을 만들어낸 무거운 사건들,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직장인들의 이야기!

■ 추천의 글
『파가니니의 푸른일기』는 청춘의 기록이다. 어떤 이에게 청춘은 기쁘고 행복하다. 하지만 나는 그런 청춘을 알지 못한다. 저 이광수, 염상섭, 김동인으로부터 오늘의 공지영, 은희경, 최영미에 이르기까지 청춘은 고뇌와 방황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소설은 마산수출자유지역과 창원공단, 서울, 광주라는 역사적 공간을 오로지 순수한 내면성 하나로 헤쳐나와야 했던 청춘의 초상을 보여준다. 그것은 사랑과 죽음과 세상의 지독한 불합리를 상대하는 파가니니의 음률을 닮은 영혼의 모습이다. 그와 같은 청춘의 고뇌와 상처를 오늘의 이 세계는 얼마나 태연하게 감춰두고 있는가. 권영임 작가는 우리가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 묻어놓은 그 청춘의 기억을 우리 앞에 생생하게 되살려놓는다. 이런 뜻에서 이 이야기는 한 개인이 헤쳐나온 청춘의 기록이자 우리 모두 헤쳐나와야 했던 부조리의 기록이라 할만하다.
― 방민호(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

숭의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에 특강을 갔었다. 학생들의 진지함이 숙연하게 느껴지던 분위기였다. 그 학생들 중의 한 사람이었던 권영임 씨. 마침내 작가가 되었고 장편을 써서 표4글을 부탁했다. 격려에 앞서, 선배로서 안쓰러움이 앞선다. 소설가로 살아가는 일이 외롭고 고달플 테니. 그래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걸어가길 바란다. 작가는 자기내면을 샅샅이 훑는 한판 굿을 벌린 뒤에야 타인의 내면을 형상화할 수 있다고, 이와 비슷한 내용을 어디서 읽은 기억이 난다. 딸로 태어난 작가는 지역차별의 회로를 통해 존재이전을 했고 그것으로부터 고달픈 삶의 가지치기가 치열했었다. 그렇게 살아낸 세월의 경험들을 소설로 털어내는 일부터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소설은 그런 작품이다. 이 소설로 마침내 가벼워지고 가벼워져, 객관적 시선을 획득했으면 좋겠다. 세상에 대한 너그러움이 소설가의 아름다움이니까.
― 이경자(소설가)

이 장편소설은 산업현장에서 남녀 간의 차별, 대졸과 고졸사원의 차별, 상사와 직원 사이에서 일어나는 빈번한 착취와 억압, 성차별과 성추행, 음모와 회유, 비리와 부도덕한 사건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은폐되며 왜곡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최소한의 생존을 위해 고개 숙인 채 입 다물고 눈감고 귀 막은 채 살아가는 여사원들의 열악한 근로실태를 폭로하면서 보다 나은 근무여건을 위해 그들이 뭉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해내는 동시에 노동자에게 바람직한 세상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이 작품은 사회의 구성원이 아무리 개인적으로 노력하더라도 그 구성원이 속해있는 회사의 구조자체가 올바르게 바뀌지 않는다면, 모순점은 개인의 힘만으로 극복할 수 없다는 사회유기체적 관점을 드러낸다. 이 소설은 지나간 이야기가 아니라 산업현장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기록이다.

회사에서 퇴출당한 조 부장이나 화자인 은희, 유정 언니, 창건 씨처럼 주변에서 핍박당하고 상처받고 눈물 흘리는 아웃사이더들을 주요 등장인물로 내세우면서 그들이 당한 아픔이 어떤 것이었는가, 그 고통을 나누어질 방법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과정을 가슴 뭉클하게 보여준다.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모색하는 과정은 지금도 부당한 ‘갑’의 입장에 맞서 철탑과 굴뚝에 오르는 ‘난쏘공’의 아버지와 크레인에 올라 싸우는 무수한 노동자들이 부당한 횡포에 맞서 싸우는 ‘살아남은 자의 기록’이자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기도 하다. 지금도 산업체 현장에서 다반사로 이루어지고 있는 폭력과 횡포에 대한 화자의 싸움은 비단 주인공인 ‘은희’만이 아니라 무엇이 부당한 것인지, 무엇에 분노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한 시절을 살아낸 우리 누이들의 이야기이며,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우리 직장인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김성옥(장안대학교 사회복지 전공교수 · 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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