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기업지배구조와 회계의사결정」이라는 저술을 간행한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저술을 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특히나 개인적으로는 정년 퇴임을 앞두고 33년 반 동안의 현직 교수 생활을 마감하는 저술이라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본 저술은 「회계감사이론, 제도 및 적용」(2006), 「수시공시이론, 제도 및 정책」(2009), 「금융감독, 제도 및 정책-회계 규제를 중심으로」(2012), 「회계환경, 제도 및 전략」(2014), 「금융시장에서의 회계의 역할과 적용」(2016), 「전략적 회계 의사결정」(2017), 「시사적인 회계이슈들」(2018), 「지배구조의 모든 것(연강흠, 이호영과 공저)」(2018), 「회계문제의 대응과 해법」(2019), 「기업경영에서의 회계의사 결정」(2020), 「회계정보를 이용한 전략적 의사결정」(2021)과 「기업지배구조와 회계의사결정」(2023)에 이은 저술이다.
최근 들어 ESG가 화두로 대두되면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지속가능보고서 등이 의무화되고, 이들 문건 또한 회계의 영역, 즉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또한, 일부에서는 ESG는 진보론자들의 주장이며 보수 측에서는 과거 우리가 추구하던 가치로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지난 40년의 인생을 저자와 함께 동행해 온 아내, 고두연에게 깊이 감사한다. 또한 어머님과 장모님께서 모두 90대 중반이신데 여전히 우리 곁에 계심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큰 아들 승현, 며느리 현정, 손주 하늘과 둘째 아들 승모와 둘째 며느리 보은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생활하고 있음도 큰 기쁨이며 고마울 뿐이다.
지난 31년 동안 저자와 같이 연구활동을 수행한 제자 교수들과 석박사 과정졸업생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세상 모든 일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란 거의 없다. 항상 더불어 할 때, 뭔가를 이룰 수 있다.
본 저술 과정에서 실로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장승화, 노준혁 교수님, 삼정회계법인의 남상민 전무님, 서울대학교 곽수근 명예교수님, 이화여자대학교 한종수 교수님, 베트남 호지민 은행 김병호 이사회 의장, 가천대학교의 신일항 교수, 포스코홀딩스 김영종 전 법무팀장님, 경영전략팀의 고범석 리더, 인재경영실의 박승대 상무님, 허민석 부장, IR실의 한영아 실장님, 정도경영실의 황효성 리더, 이사회 사무국의 이준영 리더/변호사, 삼성자산운용의 양승훈 재경팀장, 삼정회계법인의 어경석 전무님,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이상현 수석연구원, 고려대학교 박경서 교수님,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응용통계학과의 김현중 교수님과 삼성증권의 김현아 지점장께 감사한다.
저술 작업 중인 2022년 3월 주총에서 포스코홀딩스의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선임되면서 본 저술의 많은 부분에 포스코홀딩스의 경영에 관여하는 과정 중에 체득하고 학습한 내용도 적지 않게 포함된다. 특정 기업이기는 하지만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이라 자본주의의 최선봉에 있는 미국 선진 제도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지주회사이며, 많은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라서 다수 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사례라고 판단된다. 또한 KB금융지주와 포스코홀딩스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기업으로서 기업지배구조를 선도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다른 기업에 best practice(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해야 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나 경영에 관여하면서 법에 대한 지식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점점 더 실감하게 된다. 경영활동은 법과 시행령 등에 의해서 규제를 받게 되며 특히나 회계는 회계기준이라는 정형화된 틀, 회계감사는 회계감사기준이라는 제도와 규제의 틀 안에서 작동된다.
본 저술 과정 중, 지은상, 김고운 박사과정, 이아름 석사 과정이 조교로서 많은 도움을 주어서 이들에게 감사한다.
본 저술의 각 chapter 내용은 독립적이다. 단, 다른 chapter 내용 중, 관련된 내용이 있을 경우는 각주로 이를 기술한다.
졸저를 지속적으로 간행하도록 도움을 주신 박영사 관계자 여러분과 수년간 꼼꼼하게 초안의 편집을 맡아 주신 전채린 차장님, 이번에 교정을 맡아주신 조영은 대리님, 전반적인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시는 장규식 차장님께 감사한다.
2025년 2월
저자
이 책은 연세대학교 경영연구소의 ‘전문학술저서 및 한국기업경영연구총서’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출간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