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과 기계, 시각과 촉각, 개인과 사회 등
서로 다른 것들의 대립과 모순을 문화접변으로 극복하기
캐나다 에밀리카 대학교(Emily Carr University of Art and Design)에서 미술과 영상을 전공하고 졸업작품 〈누가 금붕어를 죽였는가? Who killed Gold-fish?〉로 2009년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단편 부문에서 수상한 홍석진은 귀국 후 2014년부터 몸(무용)이라는 아날로그 매체와 디지털 매체의 결합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형식적인 융복합뿐만 아니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결핍된 것이 무엇일지에 관한 그만의 주제 의식이 뚜렷해지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홍석진 미디어아트의 원형이 되었다고 해도 좋을 2014년의 〈쿰바카〉 이후 10년 동안의 작품을 한데 엮은 것이며 각각의 작품들에 대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비평과 리뷰도 함께 실었다.
책에 실린 작품들은 〈쿰바카〉(2014), 〈바디 오브 프로젝션스〉(2015), 〈다이얼로그〉(2016), 〈스트리밍 시티〉(2017), 〈감만기억〉(2018), 〈콜링감만〉(2019), 〈초량비트〉(2021), 〈부식풍경〉(2022), 〈어반쉘〉(2023), 〈워킹 감만〉(2023), 〈부식풍경 2〉(2024)이며 비평, 리뷰 등의 필자들은 가나다순으로 다음과 같다. 강건(무용가), 강동환(무용가), 강민아(무용가), 강정윤(무용가), 고윤정(영도문화도시센터장), 권명환(해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석(영상작가), 김성연(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 김일훈(인터랙티브 프로그래머), 김재환(경남도립미술관), 김태만(한국해양대 교수), 김태희(영산대 교수), 김프로(뮤지션, DJ), 박병민(사진작가), 박소윤(부산문화재단), 박소희(무용가), 송교성(문화예술플랜비), 실람(천명실, 텐진 잉셀 Tenzin Ingsel), 엄효빈(무용가), 이성철(창원대 교수), 이세윤(시각예술작가), 이연승(문화기획자), 이일래(사회학박사), 이재은(무용가), 장현정(작가, 사회학자), 정재형(경성대 교양학부 교수), 창파(실험실C 아트디렉터), 최예송(문화기획자), 최찬열(공연예술평론가), 하영신(무용평론가), 하은지(부산근현대역사관), 허소희(미디어활동가), 허경미(무용가), 허성준(무용가), 허종원(무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