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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독서

월경독서

  • 목수정
  • |
  • 생각정원
  • |
  • 2013-08-19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9118503503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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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달은 차오르고, 나는 다시 국경을 넘는다
글을 열며 책과 나눈 그 질퍽한 연애의 기록

욕망이여 입을 열어라, 사랑을 발견하겠다
단조로 연주되던 최초 교향악 _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얼굴에 대한 그 은밀한 도박 _ 최인훈 <가면고>
나의 여신 _ 이사도라 던컨 《이사도라 던컨》
이 땅의 모든 몽실언니들을 위하여 _ 권정생 《몽실언니》
삶의 진정한 혁명을 꿈꾸는 그대에게 _ 트리나 폴러스 《꽃들에게 희망을》
이토록 숨 막히는 아름다움 _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 낯선 땅은 어디인가
농담과 웃음, 절망을 견디는 유일한 방법 _ 마르잔 사트라피 《페르세폴리스》
모든 떠나온 자들을 위하여 _ 르 클레지오 《황금 물고기》
나를 깨우는 진실하고 낮은 목소리 _ 장 그르니에 《섬》
멈춘다면, 일상은 금기들과 공모하여 우리를 덮치리니 _ 장정일 《서울에서 보낸 3주일》
우주로부터의 아름다운 증언 _ 다치바나 다카시 《우주로부터의 귀환》
심미적 이성으로 가는 길 _ 김우창 《심미적 이성의 탐구》

길들지 말고 철들지 않길
그 푸르던 야성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_ 클라리사 P. 에스테스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
아직도 뜨겁다, 그녀의 불꽃 _ 시몬 베유 《불꽃의 여자, 시몬느 베이유》
마르크시즘의 유쾌한 반전 _ 트리스트럼 헌트 《엥겔스 평전》
한 시대가 막을 내리다 _ 김대중 《김대중 자서전》
시민의 이름으로 _ 하워드 진 《미국민중사》

도서소개

‘월경탐닉자’ 목수정이 사랑한 질문하는 책! 감성좌파 목수정의 길들지 않은 질문 철들지 않은 세상 읽기 『월경독서』. 이 책은 저자 목수정이 30여 년간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읽었던 책들 가운데, 근본을 뒤흔드는 질문을 던지는 책, 삶의 지평을 열어준 인연들을 엄선하여 지난 기억을 더듬고 행간을 다시 서성이며 사유를 정리한 글이다. 순례의 미학과 인간 내면 탐구에 천착한 르 클레지오의 《황금물고기》, 사회적 금기들에 투항했던 시적 인간 장정일의 시집 《서울에서 보낸 3주일》,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설득하며 맨발의 존엄을 보여준 이사도라 던컨의 《이사도라 던컨》 등 저자를 각성케 한 질문들과 깊은 영감을 선사한 지성들을 특유의 호소력 짙은 문장으로 소개한다.
투명하다, 목수정! 단단하다, 월경독서!
‘감성좌파’ 목수정의 《월경독서》. 두 가지가 놀랍다. 먼저, 투명함. 그녀의 독서 이력은 곧 그녀의 삶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그녀는 읽은 대로 생각하고, 생각한 대로 살아간다. 통념에 순응하지 않고 관행에 안주하지 않는다. 그리고 단단함. 그녀는 유연하지만 단단하다. 섬세하지만 타협하지 않는다. 온갖 차별의 장벽을 돌파하고 불의의 경계를 뛰어넘으려는 ‘감성좌파’의 의지는 그 단단함에서 온다. 중력에 굴복하지 않는 자의 ‘교본’을 우리도 갖게 됐다.
‘로쟈’ 이현우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
많이 사랑하고 많이 걸었더니 책이 나왔다는 네루다의 시구를 연상시키는 책이다. 책에 쓰인 것을 믿었기 때문에 책에서 무엇인가를 배웠기 때문에 예전처럼은 살지 못하게 되는 것, 점점 다른 사람이 되어가기를 포기하지 못하게 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라는 것을 보여준다. 책을 한 장의 벽돌 삼아 자신의 삶을 구축해보려고, 세계를 이해해보려고, 이 세상에서 인간답게 살 방법을 찾아보려고 애쓰기. 되돌아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보기. 이 책은 그 흔적들로 가득하다.
정혜윤 CBS 라디오 프로듀서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목수정의 월경 연대기
ㅡ “내가 이해하는 세상이 늘어나는 것은 곧 나를 확장하는 것.
나를 확장하는 것은 곧 내 행복의 지형을 넓히는 것.”

파리로 떠났던 목수정이 돌아왔다. 3년 만에 모국어로 쓴 책 《월경독서》를 들고 왔다. 월경越境이란, 국어사전을 참고하자면 ‘국경이나 경계선을 넘는 일’이지만 저자가 정의하는 단어의 의미는 보다 광범위하다. 스물세 살, 첫 해외여행의 기억은 ‘삶의 반경이 넓어지고, 시야가 확장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라는 질문을 운명처럼 발견하게 했고, 목수정은 연애하듯 책들을 탐닉하며 나름의 대답을 구했다. ‘내가 이해하는 세상이 늘어나는 것, 결국은 나를 확장하는 것. 나를 확장하는 것은 곧 내 행복의 지형을 넓히는 것이리니.’ 이후 저자는 앎을 넘어 삶으로 월경을 수용했고, ‘새로 디딘 땅 끝에서 낯선 자극들이 일깨워줄 내 안의 간절한 욕망을 더듬어내고, 확장된 나를 통해 더 많이 관용하고, 더 뜨겁게 포옹하’며 살고자 했다. 《월경독서》는 저자의 자유롭고 행복한 오늘이 크고 작은 월경의 기억들이 선사한 감동과 화해의 축적임을 재확인한다.

“투쟁이 승리로 끝나지 않는 경험이 반복된다 해도, 굴종에 길들여지지 않은 영혼들은 언제나 정의를 짓밟는 세상을 향해 창을 던질 터. 기울어진 달이 다시 꾸역꾸역 차오르기를 멈추지 않는 것처럼, 제자리로 돌아온다 해도, 언제나 다시 떠나는 여행자처럼. 여행하고, 분노하고, 때론 싸우면서, 그러면서 난 여전히 다시 책을 펼쳐 끝나지 않는 오랜 질문들의 답을 찾고 있을 것.” _ 작가의 말 중에서

진정한 자유와 행복에 이르는 방법의 하나로 목수정은 월경의 실천을 제안한다. 국경 이상으로 개인적·구조적·사회적·제도적으로 사람을 길들이려 하는 각종 편견, 도덕, 관습, 규범, 문명 등을 두루 포괄하는 경계를 넘어선 뒤 비로소 자아를 만나고, 타인을 그리고 세상을 이해하게 되는 일의 즐거움을 역설한다. 순례의 미학과 인간 내면 탐구에 천착한 르 클레지오, 미지의 섬을 동경하게 해준 태양의 철학자 장 그르니에와 사회적 금기들에 투항했던 시적 인간 장정일, 굴종하지 않기 위해 차도르를 벗어 던지고 국경을 넘었던 이란 소녀 마르잔 사트라피, 그리고 민중을 위한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설득하며 맨발의 존엄을 보여준 이사도라 던컨과 노동의 숭고한 아름다움을 향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태웠던 불꽃의 지성 시몬 베유… 《월경독서》는 저자를 각성케 한 질문들과 깊은 영감을 선사한 지성들을 특유의 호소력 짙은 문장으로 소개한다.

길들지 말고 철들지 마라! 감성좌파가 찬미한 인연과 질문들
ㅡ “답이 아니라 질문을 내게 던져주는 사람, 혹은 그러한 상황.
세상의 모든 불모의 땅에서 두리번거리는 존재들에게 비로소 열리는 축복의 땅이 아니던가.”

《월경독서》는 저자가 30여 년간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읽었던 책들 가운데 근본을 뒤흔드는 질문을 던지는 책, 삶의 지평을 열어준 인연들을 엄선하여, 지난 기억을 더듬고 행간을 다시 서성이며 사유를 정리한 글이다. 평소 즐겨 읽는 문학과 인문도서 외에도 이란 소녀의 성장기를 통해 이란 현대사를 생생하게 기록한 만화 《페르세폴리스》에서부터 권위의 세계에 가장 자극적인 방법으로 대적했던 시인 장정일의 시집 《서울에서 보낸 3주일》, 우주 지성과 감성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해낸 과학교양서 《우주로부터의 귀환》까지 장르의 경계 또한 자유롭게 넘나든다. 10대에 만난, 낯선 ‘어른들의 세상’을 눈뜨게 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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