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피는 열두 송이 희귀 꽃,
그림책으로 만나요!
호랑이와 토끼가 우리나라에 피는 희귀 꽃을 찾아 떠나요. 어떤 꽃은 높은 산에, 어떤 꽃은 바위 위에 피어요. 어떤 꽃은 장구채를 닮았고, 어떤 꽃은 노루귀를 닮았어요. 한 송이를 피우는 데 7년이나 걸리는 인내심 강한 꽃도 있고, 꿀은 없지만 더 화사하게 피는 꽃도 있어요.
모두 다르게 생겼고, 모두 다르게 피지만 모두 꽃이에요. 우리나라 어딘가에 조용히, 아름답게 피는 꽃이지요.
“네 등에서도 꽃향기가 나는 것 같아.”라고 꽃구경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토끼가 호랑이에게 말해요. 꽃을 보고, 함께 아름답다고 느끼는 우리 모두 꽃이 된 걸지도 몰라요.
민화로 만나 더 특별한 우리 꽃
우리 꽃의 이름을 가만히 불러 보세요.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 동강할미꽃, 털복주머니란, 벌노랑이꽃, 분홍장구채, 금강초롱꽃, 물매화…. 사는 곳과 모양에 따라 붙여진 재밌는 이름들은 듣는 순간, 꽃은 어떤 모양일지 상상하게 돼요. 정겨운 이름의 우리 꽃들과 오랜 세월 우리 곁에서 우리의 삶을 나타냈던 민화가 만났어요.
익살스럽게 표현된 동물들과 단아하고 정겹게 표현된 꽃들은 민화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요. 그림을 보다 보면 우리 민화의 세계에 푹 빠지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