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배워두면 평생 쓰는 문제해결 대화법!
하버드 협상학 전문가,
다무라 지로가 전하는 청소년을 위한 대화의 기술
조별과제, 학급회의, 동아리 활동까지! 함께 의견을 모으고 조율해야 할 일이 많은데, 생각처럼 쉽지 않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청소년을 위한 실용적인 문제해결 대화법을 담은 《사춘기 교실에서 배우는 똑똑한 대화력》이 생각학교 ‘슬기로운 학교생활’ 시리즈의 세 번째 도서로 출간됐다.
이 책은 하버드 협상학의 창시자 로저 피셔 교수의 제자, 다무라 지로가 청소년들에게 갈등을 해결하는 효과적인 대화법을 전수하는 책이다. 친구와의 갈등, 학급에서의 의견 충돌은 물론, 핸드폰 사용이나 진로 문제처럼 가족 간에 흔히 겪는 갈등까지-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를 대화로 슬기롭게 해결하는 법을 알려준다.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의 배경이 되는 중학교 2학년 1반의 축제 연극 준비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과 해결 과정 스토리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대화법을 익히도록 했다. 각 장마다 만화와 본문이 어우러진 구성으로, 어렵지 않게 몰입하며 읽을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또한, 〈카드캡터 체리〉, 〈하이큐!〉 등 다수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번역한 권이강 역자의 번역이 더해져 책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바람 잘 날 없는 축제 준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노도카와 2학년 1반 친구들의 좌충우돌 축제 준비기
소심하고 평범한 중학교 2학년 노도카. 우연히 학급회장으로 선출되면서 학교 축제의 꽃, 반 연극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다. 하지만 첫 학급회의부터 의견이 엇갈려 혼란만 가득한 상황. 이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노도카 앞에 정체불명의 고양이가 나타난다.
“난 ‘커뮤니케이션 월드’에서 온 까뮤다뮤!
잠시 신세 지는 보답으로 네게 까뮤의 대화법을 알려주겠다뮤!”
연극 작품 정하기부터 축구부 활동으로 역할을 맡을 수 없는 친구의 대역 찾기, 갑작스러운 뮤지컬극 제안, 다른 반과 겹쳐버린 리허설 시간 조율까지-2학년 1반은 축제 준비 기간 동안 수많은 문제를 마주하지만, 그때마다 까뮤가 커뮤니케이션 월드에서 익혀온 대화법을 적용해 해결해 나간다. 하지만 축제를 코앞에 두고 다른 반과 리허설 시간이 겹친 상황에 이상하게도 까뮤가 나타나지 않고, 노도카와 친구들은 또 다시 혼란에 빠진다. 과연 노도카와 친구들은 무사히 축제 연극을 올릴 수 있을까?
문해력, 어휘력 다음은 ‘대화력’이다!
최근 몇 년간 아이들의 문해력과 어휘력이 중요한 학습 목표로 떠올랐다.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과 어휘력이 갖춰진 다음, 더 나아가야 할 단계는 무엇일까? 바로 자신의 의견을 상대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갈등 상황에서 올바르게 조율하는 ‘대화력’이다.
우리는 매일 상대와 의견이 엇갈리는 순간을 마주한다. 조별과제에서 맡고 싶은 역할이 겹칠 때, 부모님과 휴대폰 사용 시간을 두고 다툴 때, 저녁 메뉴를 두고 가족과 의견이 다를 때….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 양보하거나, 내 주장만을 고집하는 태도, 다수결로 쉽게 결론을 내버리는 방식은 더 좋은 해결책을 찾기 어렵게 만든다. 이 책에서는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모음법인 ‘오즈번의 체크리스트’, 다른 시점으로 상황을 분석하는 ‘불릿타임 사고법’, 상대방의 최선 대안을 파악하는 ‘BATNA’ 개념 등 하버드 협상론에서 다루는 핵심 대화법을 소개하며,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마다 ‘넌 어떻게 할래?’라는 질문 파트를 넣어 청소년들이 책을 읽으며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몰입하도록 돕는 구성 또한 이 책의 강점이다.
미래 인재의 필수 역량, 커뮤니케이션 능력
수학 공식, 과학 지식, 역사적 사건은 학교에서 배우지만, 대화법은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하지만 수험기간이 지나고 사회에 나와도 평생 필요한 능력은 바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책의 감수자인 다무라 지로는 “대화 방법을 학교에서 배울 기회는 거의 없다”며, 정부 회의와 다양한 모임에서 대화 경험을 쌓아온 자신조차 의사소통이 늘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졌다고 고백한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이 대화의 기술을 가능한 빠른 시기에 익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세계적인 기업들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시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직원을 채용할 때 ‘소통’과 ‘협력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공기업, 사기업을 막론하고 집단 토론 면접이 증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춘기 교실에서 배우는 똑똑한 대화력》은 단순한 말하기 기술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법을 익히는 책이다.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평생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화법을 이 책과 함께 익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