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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탐정 홍조이 1

명랑 탐정 홍조이 1

  • 신은경
  • |
  • 이지북
  • |
  • 2025-03-04 출간
  • |
  • 176페이지
  • |
  • 143 X 209 X 10mm
  • |
  • ISBN 9791193914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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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계집애가 『논어』를 배워 어디에 쓰려고?”
“저는 누군가의 딸, 아내, 어미로만 살지 않을 거예요. 제게도 꿈이 있어요!”
여자가 글을 알면 손가락질받던 시대, 재주라고는 읽고 쓰는 능력뿐인 홍 판서 댁 외동딸 홍조이. 그리하여 매일 같이 주변 사람들은 물론, 아버지에게까지 타박을 당하기 일쑤다. 시대의 높은 벽 앞에서 오늘도 조이는 한숨뿐이다.

“계집애가 『논어』를 읽어 어디에 쓰려고? 네 오라비처럼 성균관에라도 들어가려고?”
“네, 들어갈 수만 있다면 들어가고 싶어요. 공부로 겨뤄 사내들을 이길 자신도 있고요. 아마 저보다 못한 사내가 수두룩할걸요!” (26쪽)

조이를 나무라는 대신 응원을 보내 주는 한 사람, 바로 오빠의 친구 윤 도령. 한양의 줄불놀이에서 마주한 둘은 좋아하는 마음을 서로 품게 된다. 하지만 윤 도령의 출신은 첩의 자식, 즉 서자이다. 그렇기에 엄연한 신분의 벽이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다. 시대의 한계 앞에서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조차 쉽게 드러낼 수 없다.

“불꽃이 아가씨 눈동자에도 피었네요. 눈동자가 마노처럼 참 예쁩니다.”
‘예쁘다.’
조이는 그 말을 속으로 되뇌었다. 눈동자라 콕 집기는 했어도 태어나 처음 듣는 말이었다. 평생 들을 일 없을 거라 체념해 온 말이기도 했다. (13쪽)

그러던 어느 날, 조이에게 엄청난 사건이 불어닥친다. 성균관 유생인 오라비가 ‘벽서 사건’에 휘말리며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하루아침에 좌포청 관비가 되고 만 것이다.

“조이야. 세상이 미쳐 갈수록 여인이 살기는 힘들어진다. 어떤 모진 일을 겪더라도 자신을 부끄러워하거나 탓하지 마라. 다시 만날 때까지 잡초처럼 살아남아라. 꼭 살아남아라. 그리고 절대로 아버지와 오라비 때문에 울지 마라.” (47쪽)

다모(조선 시대의 여성 형사) 분이의 집에 얹혀살게 된 조이는 “잡초처럼 살아남으라”는 오라비의 당부를 떠올리며 꿋꿋이 버티지만, 글재주밖엔 없다 보니 항상 구박받는 천덕꾸러기 신세이다.


명랑 탐정 홍조이의 첫 번째 사건 수첩
검은 말 도적단을 잡아라!
하지만 조이는 좌절하지 않는 대신 분이와 친구가 되면서, 그와 같은 다모가 되겠다는 꿈을 품는다. 바로 그때 한양을 발칵 뒤엎는 사건이 일어난다!

“백성들이 벌써 검은 말 도적단이라 부르며 의적처럼 떠받들고 있는데 큰일이야.”
“검은 말 도적단?”
“현장에 남기고 간 검은 말 그림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네. 그런데 왜 검은 말 그림을 남겼을까?” (78쪽)

탐관오리의 재물을 털어 백성들에게 나눠 주는 ‘검은 말 도적단’을 사람들은 의적이라 부르며 환호하고, 다모 분이는 그들을 잡기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닌다. 조이 또한 도적단의 정체를 추리하지만 번번이 헛다리를 짚는다. 그러다 유모가 툭 던진 한마디로부터 단서를 얻는 조이! 거리의 아이들 사이에서 불리던 노래 속에 비밀이 있음을 깨닫는다. 한자의 ‘파자 놀이’, 즉 하나의 글자를 여러 개로 나누거나 여러 글자를 한 글자로 합쳐, 새로운 뜻을 전달하는 방법을 통해 수수께끼의 해답에 다가선 것이다.

“자, 이제 수수께끼를 풀어 볼까?”
조이는 혼잣말을 하며 마당에 쪼그리고 앉았다. 머릿속으로만 그렸던 내용을 직접 펼쳐 보기 위해서였다. 조이는 꼬챙이로 거리에서 불리던 노래를 써 내려갔다. (135쪽)

그러나 사건의 퍼즐을 맞춰 가던 조이는 고민에 빠진다. 뭇사람들로부터 의로운 도적이라고 칭송받는 그들을 꼭 검거해야만 할까? 게다가 검은 말 도적단의 정체는……. 명랑 탐정 홍조이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조이와 윤 도령의 풋풋한 로맨스는 어떻게 마무리될까?


조이와 윤 도령처럼 진정한 ‘나’를 찾는
세상 모든 어린이를 위한 동화
거침없는 문체, 치밀한 구성 등 작가의 필력이 빛나는 『명랑 탐정 홍조이』는 주인공을 둘러싼 엄청난 사건이 끊임없이 몰아치는 스토리가 돋보인다. 주인공 조이와 윤 도령은 고리타분한 시대상 앞에 진정한 ‘나’가 되고자 하는 인물들이다. 그리하여 이 이야기는 성별, 신분의 벽을 뛰어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조선 시대의 여성 조이는 좋아하는 글공부를 통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윤 도령은 서자라는 이유만으로 받던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싸운다.

“내 인생이고 내 행복이야. 내가 지켜야 해!” (161쪽)

시대의 한계에 좌절하는 대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둘의 모습을 보면서, 독자 또한 자기만의 희망을 품고 그것을 성취하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

목차

1 초파일 밤에 생긴 일
2 넘을 수 없는 벽
3 소학에서 나온 벽서
4 의금부의 수많은 조이
5 다모 분이
6 숙설간의 천덕꾸러기
7 다모가 되는 법
8 조이를 찾아온 윤도령
9 개망나니 김 도령
10 노새가 아니라 버새?
11 버새의 진짜 의미
12 의심받는 서자들
13 노랫말에 담긴 비밀
14 꿈을 접은 조이
15 위기에 빠진 검은 말 도적단
16 다시 찾은 꿈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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