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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본청춘극장(2)사랑의생리

삽화본청춘극장(2)사랑의생리

  • 김내성, 민병덕 (엮음)
  • |
  • 정산미디어
  • |
  • 2013-08-15 출간
  • |
  • 259페이지
  • |
  • ISBN 978899311724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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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신문제작과 연재소설-서문에 대하여 : 장인갑/3

초 대 장/10
회 상/15
다방골 춘심이/23
애정 연연/30
누구를 위한 청춘의 향연인가/36
운명은 악마와 같이/43
고달픈 인생이여/50
돈 나 비/60
행복의 그림자/67
청춘 화려/76
부부암의 애사/83
최초의 포옹/91
가정 불화/98
결혼은 인생의 기업/105
사랑의 고백/112
매화 한 분/118
신 숙 역/125
주검의 입술이/135
이별도 즐거운 것/143
유경이의 귀국/149
사랑의 광상곡/154
결혼 문답/161
어머니와 딸/170
아버지의 애인/175
여성 대 여성/184
외로운 청춘도/191
불행의 입구/198
폭풍 전야/204
진실 일로/209
수수께끼의 여자/216
은좌의 밤거리/223
애증 무한/231
불신의 피/238
악마의 방/246
연 모 암/253
신문소설의 형식과 그 본질 : 김내성/258

도서소개

일제 말기, 1945년 5월, 나는 숙환인 심장병으로 근무처를 사직하고 서울 시민이 한창 피란 소개하던 판이라, 나도 가족을 이끌고 피란 겸 정양차로 석왕사(釋王寺) 뒷산 하게꼴(鶴翼里)로 악부(岳父)의 연고를 찾아갔다. 산수가 청명하고 계곡에 백운이 흘렀다. 선경(仙境)에 가까운 절경이었으나 일제 최후의 발악은 이 두메까지 속속들이 스며들어 보국대니 의용대니 징병이니, 눈코 뜰 사이가 없었다.
8.15 광복 기념 출판

새로운 정열 속에서―‘청춘극장’을 탈고하고―저자 김 내 성(金來成)

1
8년 만에 ‘청춘극장’ 전 5부(총면수 1,961면, 총원고지수 6천매)를 탈고하고 나서 약간의 감상을 적어 보려고 붓을 들었으나, 이것도 쓰고 싶고 저것도 쓰고 싶고, ‘청춘극장’ 제작 과정에 있어서의 작자의 태도라든가 고심한 흔적이라든가, 구성과 묘사에 관하여, 문장과 대화에 관하여,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인생관에 관하여, 또는 기타 불행한 에피소드와 행복한 삽화(揷話) 등에 관하여 저자로서 쓰고 싶은 것을 다 쓴다면 그것만으로도 한 권의 책을 이룰 것 같아서 거기 대한 이야기는 후일 적당한 기회를 얻기로 하고 이 짧은 지면에서는 몇 마디 두서 없는 글로써 작자의 의도한 바를 적어서 간접으로나 직접으로나 이 작품에 대하여 많은 호의를 보여 주고 격려의 말을 주신 여러분의 뜻을 받들고자 하는 바 이다.
일제 말기, 1945년 5월, 나는 숙환인 심장병으로 근무처를 사직하고 서울 시민이 한창 피란 소개하던 판이라, 나도 가족을 이끌고 피란 겸 정양차로 석왕사(釋王寺) 뒷산 하게꼴(鶴翼里)로 악부(岳父)의 연고를 찾아갔다. 산수가 청명하고 계곡에 백운이 흘렀다. 선경(仙境)에 가까운 절경이었으나 일제 최후의 발악은 이 두메까지 속속들이 스며들어 보국대니 의용대니 징병이니, 눈코 뜰 사이가 없었다.
지금 여덟 살 먹는 장남 유헌(有憲)이가 아내의 뱃속에서 8삭을 맞이하고 있었다. 배 부른 아내와 구름 낀 계곡을 산책하면서 이 장편소설의 구상에 열중하고 있었다.
나는 20년 전, 탐정소설에 손을 대면서부터 탐정소설에 대하여 항상 불만의 염(念)을 품고 있었다. 탐정소설에는 인간성이 있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탐정소설에서 인간성을 고창(高唱)하면 탐정소설의 생명인 탐정적 흥미―객관 묘사에 의한 수수께끼의 제출이 탐정의 추리를 거쳐 의외의 해결을 볼 때까지의 강렬한 서스펜스가 인간성을 고창할 수 있는 주관 묘사에 의하여 파괴 내지는 약화되어 독자에게 만족할 만한 탐정적 흥미를 주지 못하게 되어 탐정소설로 볼 때에는 실패하기가 쉽다.
이와 같이 전연 작품의 주목적을 달리하는 장르의 문학인 탐정소설에다 그래도 인간성을 주입하여 어느 정도의 성공을 본 것이 소위 ‘악마파’인 ‘시유리(屍琉璃)’를 비롯하여 ‘광상시인(狂想詩人)’, ‘이단자의 사랑’, ‘무마(霧魔)’, ‘비밀의 문’ 등 몇 작품이다.
그러나 거기서도 나의 불만은 완전히 해소되지가 못하고 나는 마침내 탐정소설이라는 굴레를 완전히 벗어 버린 작품 ‘청춘극장’의 집필을 새로운 정열을 가지고 착수하였다.

2
애당초부터 내가 문학의 세계를 동경한 것은 탐정소설을 통하여서가 아니고, 실로 나의 우울하였던 소년시절, 조실부모한 13세의 어린 소년이 18세의 아내를 갖지 않으면 아니되었던 가혹한 현실 속에서 봉건적 인습과 개성의 확장, 이상과 현실, 정의와 불의, 선과 악, 애정과 윤리 등의 피눈물나는 상극도(相剋圖)를 그리고 있을 때, 나의 안타깝고 답답한 심정을 위무(慰撫)하여 주는 것은 오직 하나 문학의 세계였다.
나의 괴로운 심정은 형제도 몰라 주고 동무들도 몰라 주고 또한 중학교 선생님들도 몰라 주었다. 어떡하면 나의 심정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인가?……글을 배워서 글로써 내 마음을 세상에 전달할 수밖에 없었다.
문학을 애호하게 된 최초의 동기가 실로 불우하였던 나의 소년 시절의 정신적인 고민상(苦悶相)을 루소의 그것을 본받아 자서전식으로 기록하여 보려는 데 있었다.
그러던 것이 대학 시절에 우연한 계기로서 탐정문학에 손을 대게 되었다. 이 탐정문학이 우연히도 우리 나라에 있어서 개척자로서의 사명을 띠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소 이 방면에 재능이 있었던 탓인지 독자 대중의 지지를 받게 되어 해방되는 해까지 약 15년이라는 세월을 이 길에 종사하였다.
이 방면의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그렇고 구미에서도 그렇고 탐정소설 작가는 싫증도 안 나는지, 죽을 때까지 탐정소설 작가로서 탐정소설만을 쓰다가 죽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나의 새로운 문학적 정열은 너무나 오랜 시일을 두고 한 곳에서만 정체되어 있을 수 없을 만큼 왕성히 연소되고 있었다.
그때 나는 ‘태풍’을 거쳐 ‘흰 독수리’를 완성한 직후로서 더구나 그 수법에 있어서 매너리즘에 빠지기 시작한 것도 새로운 정열을 조장시킨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 그 문학적 형식에 있어서 수수께끼의 제출, 탐정의 추리, 의외의 해결―이라는 하나의 약속된 부자유한 철칙에서 벗어나자. 자유로운 형식과 무제한의 소재를 가진 문학세계가 나의 눈 앞에 있지 않는가. 그것이 또한 문학을 애호하기 시작한 나의 소년 시절의 순수한 기원(祈願)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대장편의 집필은 필연적으로 심신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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