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눈으로 본 세상, 그들의 언어로 전하는 감동
이 책은 어린이들이 단순히 사물을 묘사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세상을 해석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가령, 눈이 내리는 모습을 "하늘이 울고 있어. 너무 슬픈가 봐"라고 표현하거나, 바람을 "내 콧속으로 꽃향기를 불어오는 친구"라고 표현하는 등 감각적이고 상상력이 넘치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어린이의 시를 통해 배우는 공감과 창의력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어린이의 감정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으며, 어른들에게도 잊고 지낸 순수한 시선과 감성을 되찾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들이 어떻게 세상을 보고 느끼는지를 들여다보며,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고민하는 인사이트를 얻게 될 것이다.
동시 교육이 만들어 낸 변화
반포퍼스티지하늘어린이집에서는 글을 배우기 전부터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단순히 글자를 익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언어를 통해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아이들이 직접 쓴 시를 읽다 보면, 그들의 언어 속에서 순수한 감성과 따뜻한 철학이 느껴진다.
또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글을 몰라도 시를 쓸 수 있어.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시야. 누구든 시인이 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시 교육을 진행한 담당 교사의 말이다.
이 시집 속에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언어를 탐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다섯 살 어린이가 매일 시를 쓴다는 이야기는 쉽게 믿어지지 않을 수 있다
우뚝큰산반의 시 쓰기 활동은 어린이들의 가능성을 신뢰하는 데서 시작되었다.
한 글자씩 자신의 느낌을 찾아가며 시를 써 내려가는 아이들의 표정은 자신에 대한 자랑스러움, 행복 그 자체다.”
- 반포퍼스티지하늘어린이집 민행난 원장
함께한다는 것은
- 김태은
함께한다는 것은
누가 힘들 때 여럿이 도와주고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 하는 게 더 빨라
함께한다는 것은
어두컴컴한 마음을
환한 빛으로 만드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