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 동아리 ‘소담소담’은 밝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졌다. ‘밝을 소(炤)’, ‘편안할 담(憺)’, ‘웃을 소(笑)’, ‘말씀 담(談)’의 의미를 담아, 학생들이 부담 없이 글을 쓰며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을 붙였다. 처음에는 글쓰기를 어려워했던 학생들도 ‘그래도 책 한 권을 써 보고 싶다’는 작은 기대를 안고 참여했으며, 마침내 각자의 이야기를 한 편의 소설로 완성해냈다. 이 소설집에는 ‘꿈’을 주제로 한 학생들의 다양한 고민과 성장이 담겨 있다. 꿈을 찾아가는 여정, 내면을 탐색하는 과정, 그리고 미래를 상상하며 방황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모습이 솔직하게 녹아 있다. 비록 서툴고 투박할지라도, 그 속에는 진심 어린 고민과 성찰이 담겨 있다. 친구, 가족, 교사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성장하는 모습은 학업과 진로 사이에서 고민하는 학생들의 현실을 그대로 비추고 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공감이 되길 바라며, 치열하게 꿈을 찾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
▣ 진흙 속의 진주 (염서현)
소설을 쓰기 전 꿈에 관한 생각부터 정리했습니다. 꿈이란 뭘까, 오직 큰 꿈만 꿈인가? 직업에 대한 꿈만 꿈인가? 이 생각 끝에 내린 저의 결론은 ‘내가 바라고 해내고 싶다고 생각하는게 꿈이다!’였습니다. 이 소설로 현재 꿈을 찾지 못하는 분들에게 그런 큰 꿈만이 꿈이 아닌 작은 꿈 또한 꿈이라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소설을 쓸 땐 정말 막막했는데, 끝내고 보니 금방 시간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 깨어날 용기 (조윤지)
글을 쓸 때, 일부러 주인공의 이름을 중성적으로 설정해 보았습니다. 경민과 친구들의 성별을 확정해서 이야기하지 않은 것은 누구나 경민이와 친구들에게 이입되어 자유롭게 상상하며 이 소설을 읽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더라도 모쪼록 기억에 남는 글이 되었으면, 또 누군가는 이 소설의 내용에 공감하고 주인공인 ‘경민’처럼 현실을 살아갈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 꿈속에서 만난 나 (양지민)
주인공이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과정과 그 과정을 통해 저의 꿈에 대해서도 자세히 생각해 보기 위해 이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소설로 희망이 없어 보여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소설을 써 본 건 처음이라 쓰면서 막히는 부분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완성하고 내가 직접 만든 소설 속 등장인물과 글을 보니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시간이 된다면 소설을 써 보고 싶습니다.
▣ 꿈의 퍼즐 (김지수)
소설 쓰기를 시작할 때, 소재에 대해 고민하다가 내 자신의 꿈에 대하여 소설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이니까요. 저와 같이 진로에 관해 걱정이 많은 학생이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주변 사람이나 다른 사람을 통해 도움을 받아 꿈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소설을 처음 써 보는데 막상 써보니 쉽진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 꿈의 경계 (김은송)
이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을 때, 꿈과 현실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저도 가끔 꿈에서 이상한 세계나 사람들을 만나곤 했는데, 꿈속에서 느꼈던 감정들이 현실에서의 나를 위로하거나 용기를 줄 때가 있었거든요. 민준과 유리가 꿈을 통해 모험하고 서로를 믿으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자신만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용기와 우정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처음 소설을 써 보는 거라 쉽지 않았지만, 이 이야기를 통해 저도 꿈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보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꿈에서만 볼 수 있는 무언가를 통해 현실에서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으면좋겠어요.
▣ 꿈속의 너 (장하연)
살면서 처음으로 소설을 썼습니다. 어렵게도 느껴졌지만 꿈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계기를 통해 나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몽환의 도시 (이윤지)
이 이야기를 쓰게 된 건 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 저와 같은 학생들에게 공감의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서였습니다. 책을 쓰면서 나에 대해 가장 잘 알아야 하는 건 결국 나 자신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을 언제 다 쓰지’라는 생각이 들어 막막했는데 이렇게 끝내고 나니 ‘아 이제 다 썼다’라는 한 마디와 함께 완성의 기쁨과 행복이 몰려옵니다.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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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느 때와 같이 잠에 들었다 (박소연)
꿈을 꾸면서,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다는 마음으로 소설을 썼습니다. 꿈이라고 해서 엄청 특별하다든가 또는 장래 희망인 직업 정도로 생각했는데, 꿈이라는 것은 일상에서 얻고 싶은 것들이라고 생각해요. 그 마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소설입니다. 한 남자가 잠을 자고 꿈에서 일어나는 일을 풀어낸 단편소설입니다. 쓸 때 고려할 것도 생각할 것도 많아서 복잡하고 힘들었지만, 완성작을 보니 뿌듯하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소설을 한번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