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곁에 있는 영웅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화
이 이야기는 밤에만 문을 여는 신비로운 복덕방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현실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이 세계에서는 수정별, 지구별 등 다양한 별들이 등장하며,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자신의 아픔과 희망, 잃어버린 동심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수정별에서 철컥이와 살아가는 주인공인 산신 아저씨와 그의 옛 친구 금비 할아버지는, 가족 없이 살아가지만 함께하는 존재로서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 준다. 농담을 주고받고, 때로는 깊은 슬픔을 나누며, 다람쥐 복덕방을 터전 삼아 사람들의 사연을 듣고, 그들이 잊고 있던 따스한 기억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산신 아저씨는 지구별에 내려와 다람쥐 복덕방에 찾아오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어린 시절의 소중했던 기억, 예를 들어 사과나무 아래에서 가족이 함께 보냈던 행복한 순간을 찾아 주면서 잃어버린 가족애와 순수한 동심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또한, 이 동화에는 첨단 기술과 홀로그램 방송, 유쾌하면서도 때로는 쓸쓸한 대화들이 어우러지며, 각 인물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 나간다.
이 이야기는 외로움과 아픔 속에서도 진정한 위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 항상 존재하며, 우리 각자의 마음속 깊은 곳에 ‘마음의 집’을 지어 놓은 채 살아가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한밤중, 복덕방의 문이 열릴 때마다 우리는 잃어버린 순수함과 따스한 기억, 그리고 다시 찾을 수 있는 희망의 조각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이 동화의 특징
ㆍ 환상적인 세계관
밤에만 문을 여는 신비로운 복덕방을 배경으로, 현실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을 통해 독자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꿈과 모험의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순수한 감성을 일깨워준다.
ㆍ 다채로운 캐릭터와 따뜻한 이야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인물들이 펼치는 에피소드와 세심하게 그려진 그림체가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가족의 행복, 우정, 그리고 치유의 소중한 가치를 담아냈다.
ㆍ 동심과 감성의 조화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읽으며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따뜻한 문장과 정갈한 그림이 어우러진 이 동화는 바쁜 현대인에게 잊고 있던 마음의 여유와 희망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