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눈으로 보는 것 못지않게 머리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머리로 본다’는 말의 뜻을 ‘이리저리 생각해본다’는 것으로 설명하면서 ‘비창적 사고’에 초점을 맞추고 책을 썼다. 비창적 사고란, 귀찮아 하지 않고 끈기를 가지고서 끝까지 파고들며 비판적으로 그리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사이비와 진실, 엉터리 주장과 올바른 주장을 구분할 수 있는 날카로운 사고력을 기르기를 바란다. 책엔 우리가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진실, 사실, 논쟁, 이슈 등을 모아 ‘비창적 사고’로 바라본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 또한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태도를 알려주고, 결국에는 삶을 바꿔놓을 것이다.
세상을 180도 다르게 보는
번뜩이는 통찰의 창을 활짝 열어젖혀라!
“사람은 보는 만큼 알게 되고,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
사이비가 판치고 엉터리가 많은 세상이다. 사이비와 엉터리를 꼬집어내는 현명한 사람들도 많아졌으나, 그들의 도움을 받기보다 스스로 분별하고 생각할 수 있다면 세상을 완전히 다르게 볼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은 편향적으로 분석되고 알려진 이야기들을 혁파한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읽기 쉽도록 신경 썼고, 길지 않아 소화하기 편하다. 각각의 글들은 어떤 영역으로 나누거나 가둘 수 없으나, 편의를 위해 주제별로 영역을 나눠 편제했다.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어나가도 좋으나, 통합적인 비창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 전체를 빠짐없이 읽기를 바란다.
생활 팁, 난센스, 아재 개그를 곳곳에 달아두었다. 사고의 유연성과 창발성에 보탬이 되니 가볍게 읽으면 좋다. 또한 비창적 사고력이라는 차가운 머리에 반드시 필요한 따뜻한 가슴으로 읽을 거리도 실었다. 〈머리를 식혀요〉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실제 인물이 아니므로 여유로운 마음으로 읽어보자.
진실이라 하는 것들 속에서 거짓을 솎아내고, 사실이라 가르치는 것에서 오류를 제거하여 슬기롭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날카롭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에너지를, 무엇이든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를, 이 책이 독자들에게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