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 있으면 길찾기도 쉽고 세계 어디든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는데
왜 어렵고 복잡한 지리 공부를 해야 하나요?”
세계가 복잡해질수록 지리적 사고와 안목은 점점 더 중요해질 거예요!
흔히 지리 공부라고 하면 지도 읽는 법을 배우거나 지역별 기후 특성을 파악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각기 다른 지리적 여건을 살펴보는 정도로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리는 당장 눈앞에 펼쳐진 정보들을 익히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같은 정보들을 모으고 분석함으로써 인간의 활동과 관련한 자연적, 인문학적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환경과 장소를 통해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문화를 깊이 들여다본다. 따라서 지리적 안목을 키우면 세상을 더 다채롭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리공부』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훌륭한 도구인 지리적 안목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현직 지리교사 이윤지 선생님이 오랫동안 중고등학교에서 지리를 가르치고, EBS에서 지리 및 융합교육 강의를 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썼다. 지리를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필수 단어 100개를 선별하고 한 단어당 2쪽 분량으로 핵심만 담아 알차게 설명했다. 지도, 그래프, 표, 일러스트, 사진 등 풍부한 시각자료를 더해 학교 지리 수업 시간에 미처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기본 개념들을 차근차근 습득해 나갈 수 있게 구성했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풍부한 지하자원이 오히려 저주가 된 나라가 있다고?”
“아랍에미리트 같은 산유국들이 오일 머니를 예술과 스포츠에 투자하는 이유는?”
지리를 알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어요!
오랫동안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온 이윤지 선생님이 교과서를 넘어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현상과 사건을 끌어와 재미있게 지리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형, 기후, 문화, 인구, 도시, 정치, 경제, 재해, 환경, 지도의 총 10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차례만 봐도 지리가 얼마나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2018년 태국 탐루앙 동굴에 갇혔다가 무사히 구출된 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카르스트 지형의 특징을 알아보고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같은 아웃도어 브랜드에 담긴 의미를 소개하며 빙하 지형을 설명한다. 터키의 카파도키아가 세계적인 열기구 여행지가 된 배경을 통해 기온 역전 현상을 알려주고, BTS의 성공적인 사우디아라비아 공연에서 현지화 전략을, 다문화 국가 뉴질랜드의 럭비 대표팀 이야기를 통해 문화 공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오륜기를 들고 입장한 선수단의 사례를 소개하며 세계의 난민 문제를 들여다보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이 사라졌던 상황을 통해 세계화를 주도하는 다국적 기업을 설명했다.
지형과 기후는 물론이고, ‘이것도 지리와 관련이 있다고?’라고 생각할 만한 주제까지 폭넓게 담겨 있어 마치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듯이 하나하나씩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리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을 익히고, 일상 속 지리적 안목도 함께 키울 수 있다.
자신을 둘러싼 공간, 사람,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다면
누구라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친절한 지리 안내서
오늘 아침에 걷던 길, 하루 동안 만난 사람들, 뉴스에서 본 지구 반대편 다른 나라 소식 등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지리적 상상력을 조금만 발휘한다면 그 안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건져 올릴 수 있다.
지리적 안목을 키운다는 것은 곧 세상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것과 같다. 세상을 넓게, 깊이, 다채롭게 바라보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세상이 점점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으며 복잡하게 얽히면 얽힐수록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그 아래에 있을 것이고, 이런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리적 안목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책은 복잡한 이론이나 전문적인 용어를 최대한 피하고, 가장 쉬운 표현으로 흥미로운 사례를 실어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서술한 친절한 지리 안내서다. 평소에 지리를 어렵고 낯설게 느꼈던 독자들도 천천히 조금씩 읽다 보면 지리라는 열쇠로 하나씩 세상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리공부』가 독자들을 더 넓고 흥미진진한 세상으로 이끌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