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날아올라라, 드래곤 비행대대!
“인간은 드래곤보다 약해도 그보다 용감할 수 있어요.”
인간에게 호의적인 황금 드래곤 에린은 그의 첫 번째 인간 친구 이도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싸움에서 이도를 구하려다 큰 상처를 입고,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려는 낯선 감정에 놀라 인간과 한 발자국 멀어진다.
오랜 시간이 흘러 드래곤의 지배를 받던 인간들은 과학 기술의 발전을 이용해 무시무시한 전쟁을 시작한다. 더 강한 힘을 얻기 위해 핵미사일이라는 무기를 만든 인간은 멈추지 않는 싸움을 이어간다. 그때, 지구를 지키기 위해 작지만 용감한 인간 친구가 황금 드래곤 에린을 찾아와 비밀스러운 제안을 하는데…….
모습도 생각도 다른 우리가 친구가 되어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그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어!
더 힘차게 날아오르자, 드래곤 비행대대!
과거 드래곤의 지배를 받던 인간들은 과학 기술의 발전을 이용해 무시무시한 전쟁을 시작한다. 인간을 이해하고자 했던 유일한 드래곤 에린은 과연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황금 드래곤 에린과 인간 유진이 펼치는 아슬아슬한 비행 작전.
인류와의 공존을 위해 찬란한 황금빛 날개를 펼쳐라!
판타지 세계를 상상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주인공, 드래곤. 드래곤은 많은 이에게 강한 힘과 매력적인 외형으로 선망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와 스테디셀러로서 수많은 팬을 보유한 인기 영화 〈해리포터〉 역시 드래곤이라는 캐릭터가 아주 오랜 시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우리는 왜 드래곤과 인간의 이야기에 열광할까?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속 히켈과 투스리스, 영화 〈해리포터〉의 해그리드와 벅빅은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 두 영화는 열린 마음으로 나와는 다른 상대 그리고 그의 상황을 이해하고 타인을 나의 틀에 맞추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한다.
황금 드래곤 에린과 작은 인간 유진이 떠나는 아슬아슬하고 짜릿한 비행 모험의 현장에서 그 순간을 함께해 보자.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우리가 친구가 되는 마법
친구란 무엇일까? 같은 학교에 다니는 또래도, 같은 동네에 사는 같은 나이의 아이도 우리는 모두 친구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나는 어떤 친구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마지막 드래곤 에린』은 생김새부터 성격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다른 드래곤과 인간이 만나 ‘우리’라는 이름의 친구가 되어 지구를 지키는 모험 이야기를 그렸다. 누구보다 강한 존재로 홀로 살아가는 것이 당연했던 드래곤에게 찾아온 우정이라는 낯설지만 따뜻한 감정은 공존, 이타성이라는 키워드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함께이기에 더욱 빛나는 순간들, 혼자가 아니기에 더욱 단단해지는 마음 그리고 친구이기에 서로를 위하는 다정한 배려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친구라는 작은 의미를 넘어 공동체라는 큰 의미로 나아가 타인과 함께 걸어가기 위한 미래를 도모하게 한다.
작은 용기가 세상을 구한다!
맞잡은 손에서 시작하는 한 걸음
인간에게 호의적인 황금 드래곤 에린은 그의 첫 번째 인간 친구 이도를 지키려다 큰 상처를 입는다. 홀로 살아왔던 그에게 다가온 희생이라는 낯선 감정은 두려움을 만들었고 이내 마음의 문을 닫게 한다. 오랜 시간이 흘러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더 많은 힘을 갖기 위해 싸움을 지속하는 인간들, 그 틈에서 어리지만 누구보다 용감한 인간 유진이 다가와 세상을 구하자며 당차게 손을 내민다. 변화가 두려워 마음의 문을 닫은 드래곤에게 눈을 빛내며 내민 작은 인간의 용기는 다음 세대를 구하는 커다란 희망으로 발돋움한다.
황금 드래곤 에린과 그의 친구 유진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여러 번 선택이라는 갈림길에 놓인다. 과학 기술 발전의 힘을 모두를 위해 사용할 것인가, 악용하여 더 큰 힘을 얻을 것인가. 변화할 것인가 머무를 것인가. 변화는 결과를 알 수 없기에 두려움을 동반한다. 하지만 그 과정을 함께하는 그들은 ‘친구’라는 이름으로 용감하게 손을 맞잡고 한 걸음을 내딛어 더 큰 이상을 향해 나아간다.
하나를 지킬 수 없다면 다수를 구할 수 없다는 에린의 말처럼, 용기를 내고 변화하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주변을 둘러보고 살며시 손을 건네 보자. 용기를 낼 준비를 하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에린과 유진의 우정 이야기를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