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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그루소령의마지막사랑

페티그루소령의마지막사랑

  • 헬렌 사이먼슨
  • |
  • 문학동네
  • |
  • 2013-08-09 출간
  • |
  • 518페이지
  • |
  • ISBN 978895462182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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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노년의 삶에 찾아온 사랑이라는 달콤한 기적
예순의 사랑은 열여섯의 사랑보다 짜릿하다!
★ 뉴욕 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 아마존 올해의 책(2010) ★ 전 세계 20여 개국 번역 출간

요즘처럼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스스로 평온한 이야기라고 감히 주장하는,
이토록 즐거운 소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기쁨인지.
재미있고 지혜로우며 위안을 주는, 사랑스러운 리듬으로 써내려간 소설이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퓰리처상 수상자,『올리브 키터리지』 작가)

“오랫동안 읽어온 사랑 이야기 중 가장 사랑스러운 이야기”

‘사랑’ 이야기는 어디에나 흔하다. 수많은 소설과 영화,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들은 늘 만나고 사랑에 빠지고 싸우고 헤어지기를 반복한다. 그런데 그 주인공들이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하는 십대도, 한창 뜨거운 연애를 할 이삼십대도 아니라면? 헬렌 사이먼슨의 데뷔작 『페티그루 소령의 마지막 사랑』은 일반적으로 ‘사랑’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모두가 지레짐작하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이다. 아내와 사별하고 하루하루를 소일거리로 보내며 어른이 된 아들과의 관계를 고민하는 예순여덟의 퇴역 소령 어니스트 페티그루. 그리고 역시 남편과 사별한 후 조카와 함께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쉰여덟의 파키스탄계 미망인 미시즈 알리. ‘격정’ ‘불꽃’ ‘뜨거움’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 보이는 두 사람은, 인생의 황혼에서 그 누구보다도 짜릿하고 달콤한 사랑을 꽃피운다.
영국 이스트서식스의 작은 마을에서 자라, 미국에서 광고기획자로 또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헬렌 사이먼슨은 『페티그루 소령의 마지막 사랑』을 발표하며 성공적으로 작가로 데뷔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읽어온 사랑 이야기 중 가장 사랑스러운 이야기’ ‘아주 오랫동안 만나보지 못한 최고의 데뷔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미국에서만 100만부 가까이 팔려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부적절한 상대와 사랑에 빠진다는 게 어떤 건지 정말 아시나요?”
“친애하는 젊은이, 사랑이란 늘 그런 것이 아니겠나.”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 에지컴세인트메리. 페티그루 소령은 어느 아침 동생 버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듣는다. 소령이 동생을 잃은 슬픔에 망연자실한 채 멍하니 앉아 있던 중 마을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미시즈 알리가 신문값을 받으러 소령의 집에 찾아오고, 부고를 들은 그녀는 소령에게 차를 끓여주며 따듯한 위로를 건넨다. 그뿐 아니라 미시즈 알리는 상실의 충격으로 운전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소령을 자신의 차에 태워 버티의 장례식장에 데려다주기까지 한다. 그녀를 늘상 보아왔던 잡화점이라는 공간을 벗어나자 미시즈 알리는 그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거기에 그녀의 따듯한 친절까지 더해져, 소령은 그녀에게 점점 이웃 이상의 관심을 갖게 된다.
한편 소령은 아버지의 유산이자 집안의 가보인 산탄총 문제로 예기치 못한 갈등을 겪는다. 인도에서 복무했던 소령의 아버지는 임종 전 두 아들에게 인도 왕자로부터 하사받은 산탄총 한 쌍을 나눠주었다. 그리고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먼저 죽으면 남은 형제에게 산탄총을 넘겨주어 총 한 쌍이 대대로 집안에 전해지게 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동생 버티가 당연히 자신에게 총을 남겼을 거라는 소령의 기대와 달리 버티는 산탄총을 소령에게 남기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버티의 가족과 심지어 소령의 아들 로저까지 그 산탄총 한 쌍을 팔아 큰돈을 벌자는 제안을 한다. 때마침 산탄총 구입에 관심을 보이는 미국인이 나타나고, 평소 사냥을 즐기며 좋은 산탄총을 가진 것에 자부심을 느껴온 소령은 버티의 산탄총을 되찾아 총 한 쌍을 가보로 보관할 궁리에 골몰한다.
아들마저 위로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소령에게 유일한 위안거리는 미시즈 알리와의 만남뿐이다. 미시즈 알리의 차를 얻어 타기도 하고, 책을 좋아하는 그녀와 일요일마다 독서 모임을 갖기도 하면서 미시즈 알리를 향한 소령의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간다. 하지만 보수적이고 작은 이 시골 마을에서 마을의 토박이이자 전형적인 영국 사람인 페티그루 소령과, 이방인 취급을 받는 파키스탄계 잡화점 주인 미시즈 알리의 만남은 환영받지 못한다. 게다가 미시즈 알리는 조카에게 가게를 넘기고 북부에 있는 시댁으로 돌아오라는 집안의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소령은 마을 사람들의 탐탁지 않은 시선을 무시하며 미시즈 알리와 마을의 댄스파티에 파트너로 동행하지만, 결국 그녀는 시댁으로 떠나버리고 만다.


제인 오스틴을 떠올리게 하는 품격 있는 영국식 로맨틱 코미디

『페티그루 소령의 마지막 사랑』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가장 커다란 축은 물론 소령과 미시즈 알리의 사랑 이야기다. 하지만 이 소설에는 그 외에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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