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대한민국 국가수반』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한국의 고유한 기원과 철학적 뿌리를 깊이 탐구한 점이다. 작가는 천부경에 나타난 삼일철학(三一哲學)과 대종교의 이상을 바탕으로, 한국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천부경은 고대 한민족의 우주관과 인간관을 담은 경전으로,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과 같은 구절을 통해 우주의 근원과 통합을 강조한다. 이는 작품에서 김진이 꿈꾸는 정치적 통합과 상통하며, 그의 리더십 철학을 구성하는 중요한 근간이 된다.
작품의 중심에 놓인 ‘대한민국 프로젝트 2045’는 단순한 정치적 계획이 아니다. 이는 광복 10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이 세계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비전과 전략을 담고 있다. 작가는 김진이라는 인물을 통해 지도자의 중요성과 현대 대한민국이 직면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방안을 제시하며, 정치행정 구조의 근본적인 개혁을 강조한다. 특히, 대종교의 철학적 기반에서 비롯된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정신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이다.
작품 속 김진은 국민을 단순히 통치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다. 그는 부패와 비효율을 척결하고, 국가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국민을 주주로 삼아 모두가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려 한다. 이러한 개혁적 리더십은 작가가 추구하는 천부경의 조화로운 질서와 대종교의 공동체적 이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추천사]
시놉시스 소설 『대한민국 국가수반』은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이 교차하는 독특한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주인공 김진은 아주 매력적이고 이상적인 지도자로 그려진다.
윤동주 시인의 시 ‘서시’에 감명을 받아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주인공이자 작가의 페르소나인 김진의 여정은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동시에, 덩샤오핑과의 인연을 통해 중국에서 국가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하며, 고비사막을 녹지로 바꾸고 양쯔강의 홍수를 예방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그의 행보는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러나 김진의 여정은 순탄치 않다. 담배 금지정책으로 인한 시위와 천안문 사태, 그리고 덩샤오핑의 죽음 등 정치적 위기 속에서 그는 자신의 신념과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깊이 성찰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진은 끝까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자신의 비전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의 결단력과 헌신은 천부경의 ‘무중생유(無中生有)’ 원리를 떠올리게 하며, 혼돈 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려는 그의 의지를 상징한다.
이 작품은 단순히 대한민국의 정치적 미래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김진의 리더십은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와 세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는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중화인민공화국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는 대종교의 이상과 천부경의 통합적 우주관을 기반으로 한 한국적 리더십이 세계적으로도 유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대한민국 국가수반』은 이러한 사상과 메시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강렬하게 제시한다. 김진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작가는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과 정치의 본질을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대한민국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준다. 이 책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한 국가의 운명을 고민하는 철학적 선언이자, 모든 독자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