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아빠를 위한 책
“이 책은 세상의 모든 아빠를 위한 책이다. 나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달리는 아빠가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달리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달리다 넘어지기를 반복하며 죽지 못해 사는 아빠를 그래도 살게 하고 버티게 한 이유들을, 지금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돈 떨어지면 배달도 하고, 물류센터 부업도 하고, 대리운전도 하는 N잡러인 저자 김도현은 아빠로 대표되는 중장년의 퇴사 후 인생 2막에 관한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코칭을 하며 인생 3막을 살고 있다. 자영업자에게 가혹한 요즘 시기에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세상의 모든 아빠를 위해 《나는 배달맨 아빠입니다》를 세상에 내놓았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빠들이 버티게 만드는 이유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 많은 아빠가 직장에서 일하고, 가게에서 장사하며, 배달하고 대리운전하며 열심히 달리고 있다. 무너졌던 삶을 회복하고 다시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이 책은 힘들고 지칠 땐 잠시 울어도 된다고 격려하며, 가족을 위해 지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아빠들에게 ‘내’가 행복해 ‘가족’ 모두 행복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아빠도 힘들면 울어도 된다
“힘들죠? 아빠들은 힘들면 힘들다고 하면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만날 딴 얘기만 하죠. 상사 뒷담화, 직장 동료 뒷담화, 내 맘대로 안 되는 처자식…. 사실은 나 힘드니까 좀 알아
달란 얘기인데 말이죠. 아빠도 힘들면 울어도 돼요. 힘들면 우세요!”
대한민국 아빠들은 먹고살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쓴다. 가장으로서, 가족들을 책임지기 위해 투잡도 마다하지 않는다. 어디 아빠뿐인가? 가정에 한 푼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식당에서 허드렛일 하는 엄마들 또한 수두룩하다.
더는 맞지 않는 일 붙들고 울음을 참아낼 필요 없다. 캔디처럼 참고 참고 또 참지 않아도 된다. 어딘가 분명 나에게 맞는 자리가 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지금 하는 일이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인생에 한 번쯤 과감하게 도전할 필요도 있는 것이다.
아빠 일해줘서 고마워
“일 끝나고 집에 가고 있는데 아들에게 카톡이 하나 왔다. ‘아빠, 일해줘서 고마워. 힘내!’ 와우, 예상치 못한 문자에 감동받았다. 안 그래도 힘든데, 아빠를 생각해주는 아들이 고마웠다.”
아빠는 가족의 응원을 먹고 산다. 저자도 회사 다닐 때 힘들면 품 안에서 가족사진을 꺼내 보곤 했다. 어린아이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래, 참고 힘내야지.’ 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 옆에 아내 사진을 봐도 ‘힘내야지.’ 하게 된다. 그나마 가족 때문에 조금 더 버틸 수 있었다. 퇴사하고 장사하다 힘들 때도 가족이 힘이 되었다.
가족의 응원 한마디가 아빠한테 큰 힘이 된다. 평소에 가족에게 잘 못하지 않았구나 보상받는 것 같아 울컥하게 된다. 그리곤 잘해주려면 더 열심히 일해야겠네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 것이다. 지금 아빠한테 짧은 말이라도 응원 메시지를 한번 보내길 권한다.
아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스마트폰을 보며 남들이 이렇네 저렇네 하기보다는 나에게 좀 더 관심을 기울여보면 어떨까?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슨 일을 하면 신나고 설레는지, 정말 행복한지 말이다. 세상 모든 아빠들이 조금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저자는 한때 택시를 몰고 달렸고, 직장에서 달렸으며, 가게에서도 달렸었다. 혹시 택시 운전과 자영업의 공통점을 아는가? 바로 ‘자유’다. 그래서 택시 운전을 하고, 직장을 뛰쳐나와 가게를 하고, 글을 쓰는 것이다.
이렇듯 《나는 배달맨 아빠입니다》는 세상 모든 아빠들이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해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행복을 선택하기를 권한다. 가정이라는 책임감을 어깨에 짊어진 아빠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를 위해서라도 웃음을 잃지 않기를 기대한다. 이 책은 그것을 위해 아빠의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