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자 크기’와 ‘줄 간격’을 일반 단행본보다 ‘120%~150%’ 확대한 책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글자가 작아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일과 삶은 함께 간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밥벌이의 경제학』은 경제학자의 시선으로 ‘우리는 왜 일하며 살아가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담론서다. 사실 우리는 ‘먹고살려고’,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해서’, ‘자본금을 모으려고’ 등 일로 얻고자 하는 목표가 이미 명확하다. 그런데 왜 굳이 일의 의미를 살필 필요가 있을까?
저자인 경제학자 류동민 교수는 “우리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 바깥에서, 일 자체에서 의미를 찾는 노력 없이는 삶의 의미를 획득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일의 본질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인생의 대부분을 보내는 일터에서 기쁨과 보람을 찾지 못하고, 여가 시간에만 진짜 삶을 살 수 있다면, 우리는 삶을 온전히 누린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수 노동보다 대기업 주가에 주목하는 자본주의 세태에서 당장 일과 삶의 가치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상하고 아름다운 밥벌이의 경제학』은 먼저 ‘아이돌도 노동자인가?’, ‘나는 갑질 진상인가?’, ‘공부를 잘하면 일도 잘할까?’ 등 ‘일’에 대해 9가지 화두를 던져 경제, 교육, 사회 전반에서 일과 삶의 풍경을 살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이해와 배려, 노동자이자 소비자인 우리 정체성의 의식, 일에 즐거움 요소 찾기 등 삶으로서의 일을 받아들이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제시한다.
#일이라는 렌즈로 들여다본 세상
『이상하고 아름다운 밥벌이의 경제학』은 『일하기 전엔 몰랐던 것들』의 개정판이다.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재택근무, 비대면 미팅, 인플루언서, 펄스널 마케팅 등 전통적인 일자리에 대한 인식이 급변하고 개인과 플랫폼이 계약을 맺는 플랫폼경제가 발전하면서 경제 논리 앞에서 무시되기 쉬운 일의 본질과 “일의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이 다시 중요해졌다.
일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가 나아가는 방향을 알 수 있는 요소다. 수학능력시험이나 공무원시험이 객관식이나 단답형으로 치러지는 이유는 ‘결과에 승복’하길 원하는 능력주의와 자본주의 영향이며, 일을 수행하기 위해 개인이 시간과 자본을 지속해서 투자하는데도 정작 그 요소가 임금 책정에 고려되지 않는 노동시장의 유연화는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서 비롯한다. 경제학 용어가 중립적 단어로 현상을 모호하게 묘사하는 분야가 주로 노동 관련 분야라는 점에서 자본의 힘을 짐작할 수 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밥벌이의 경제학』은 이처럼 사회 현상을 분석하여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자유’에 대해 생각거리를 던진다. 돈을 받으니 일터에서 개인의 신념과 보람을 포기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는지, 그 때문에 일과 삶의 주도권을 누군가에게 내준 것은 아닌지, 그래서 ‘왜 일하는가?’에 대한 답과 일의 가치를 찾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닌지 생각해볼 때이다.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자 크기’와 ‘줄 간격’을 일반 단행본보다 ‘120%~150%’ 확대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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