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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반경

행동반경

  • 제임스 앨런 맥퍼슨
  • |
  • 마음산책
  • |
  • 2013-07-30 출간
  • |
  • 415페이지
  • |
  • ISBN 978896090164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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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컨트리음악이 좋은 이유
죽은 자의 이야기
은제 탄환
충직한 사람들
수법상의 문제
흉터
나는 미국인 입니다
과부들과 고아들
빵 한 덩어리
이 도시에는 충분해
그럴듯한 이야기
행동반경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행동반경』은 흑인 최초 퓰리처상 소설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제임스 앨런 맥퍼슨이 1977년 발표한 책이다. 12편의 단편이 담겨 있으며 노예제와 세계대전을 겪은 고전적 흑인 세대가 아닌 동시대의 인간을 관찰하고 있다. 인종이라는 거대 담론에 밀려나기 일쑤인 계층, 성별, 종교, 가족, 출신지 등 다양한 문제를 소설 중심으로 끌어왔다.
흑인 최초 퓰리처상 소설 부문 수상(1978년) 작가 제임스 앨런 맥퍼슨

오랫동안 흑인 문학은 인종주의와 차별 철폐만 부르짖는 문학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노예제라는 미국적 경험을 지울 수 없는 탓에 그 주제를 천착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와 다른 피부색만큼 그들의 삶도 문학도 이질적이었는데, 그래서 흑인 문학은 여전히 소외된 문학이었다. 당장 문학사적으로 기억될 만한 흑인 작가를 떠올려보면 분명해진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토니 모리슨과, 소설은 평생 『보이지 않는 인간』 한 편을 출간한 랠프 엘리슨 외에 걸출한 작가로 이름을 남긴 흑인을 손꼽기란 쉽지 않다. 여기에는 20세기 들어서까지 소설이라는 문학 형식을 향유하는 데 필요한 교육에서 흑인이 배제된 이유도 크고, 그간 흑인 문학이 문학적 성취보다는 인종적 저항 위주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타성이 든 이유도 크다. 결국 시간은 흐르고 흑인이라는 ‘어드밴티지’는 색이 바랬다. 요컨대 흑인 문학은 한동안 피부색 덕분에 흥할 수 있었지만, 결국 피부색의 한계에 갇히고 말았다.
제임스 앨런 맥퍼슨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흑인’에 대한 편견의 족쇄를 벗고 문학적 성취를 일구어낸 작가다. 1943년 인종주의가 심했던 미국 동남부 조지아 주에서 태어나 가족 생계를 도우며 고학을 하면서도 1965년 흑인 학교인 모리스브라운대학을 졸업했고, 소설 공모전 상금으로 학비를 마련, 2년 뒤 하버드 로스쿨에 들어가 소설 작법 수업을 접했다. 그리고 후에는 예일 로스쿨과 뛰어난 작가를 배출하기로 유명한 아이오와대학교 작가 워크숍(Writer's Workshop)에서도 수학했다. 이런 학구적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분노만을 대물림하던 기존 흑인 작가들의 타성을 벗어낼 수 있었고, 1968년 첫 소설집 『외치는 소리』를 발표해 랠프 엘리슨으로부터 “생명력을 잃어간 흑인 문학에 대한 외침” “가장 재능 있는 미국 작가 중 하나”라는 찬사를 받았다. 『외치는 소리』는 1970년 미국문예아카데미 문학상을 거머쥐었으며, 여기에 수록된 「황금 해안」은 2000년 존 업다이크가 꼽은 ‘20세기 최고의 미국 단편소설’에 들었다.
제임스 앨런 맥퍼슨이 발표한 소설집은 첫 작품집 『외치는 소리』와 1978년 퓰리처상 소설 부문 수상작 『행동반경』 단 두 권으로,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행동반경』이 그의 마지막 소설집이다. 그는 지금 소설가로서 말을 아끼며 자신이 공부한 아이오와대학교 작가 워크숍의 종신 교수로 남아 후배 작가들을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가치관의 충돌을 보여주는 현재의 이야기
인종보다는 인간의 본질을 곱씹는 12편의 단편소설

1978년 흑인 최초 퓰리처상 소설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행동반경』은 제임스 앨런 맥퍼슨이 『외치는 소리』로 데뷔한 지 9년 만인 1977년 발표한 책이다. 12편의 단편이 담긴 이 책으로 그는 미국의 탁월한 단편 작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책에서 맥퍼슨은 노예제와 세계대전을 겪은 ‘고전적’인 흑인 세대가 아닌 동시대의 인간을 관찰한다. 흑백이 덩어리져 살아가는 도시에서 개인이 겪게 되는 문제들, 즉 인종이라는 거대 담론에 밀려나기 일쑤인 계층, 성별, 종교, 가족, 출신지 등 다양한 문제를 소설에 담아내는데, 일상의 단면을 날것 그대로 제시해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열어둔다. 백인의 음악인 컨트리음악을 좋아하는 흑인(「컨트리음악이 좋은 이유」), 출세에 걸림돌이 되는 가족을 부끄러워하는 흑인(「죽은 자의 이야기」), 시대가 변했는데도 인종과 지역감정에 관한 설교만 늘어놓는 흑인 목사(「충직한 사람들」), 사회의 편견에 맞서 살아가는 젊은 혼혈 부부(「행동반경」) 등. 『행동반경』은 성격과 태도가 다양한 흑인을 등장시켜 획일화된 인종적 편견을 무너뜨린다. 등장인물들이 겪는 문제는 위선, 배신, 기만, 질투, 수치, 우월감 등에서 촉발된 것이기에 흑인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인종적, 사회적, 문화적 차이로 다른 신념들과 부대껴야 하는 그들의 혼란과 태도는 인간의 본질에 맞닿아 있다. 인종과 가치 들이 혼재하는 미국에서의 삶이란 편견과 충돌과 혼란을 껴안아야 하는 것임을, 인종보다는 인간적 고민이 뒤따르는 것임을 12편의 사실적인 이야기로 보여준다.
완결성이 뛰어난 스토리와 군더더기 없는 문장, 피부색 이면을 고찰하는 성숙한 시선이 이 책에 문학적 무게를 더한다. 흑인이 겪지만 흑인만이 겪는 것은 아닌 이 고민들에 저명한 비평가이자 소설가인 랠프 엘리슨은 다음과 같은 찬사를 보냈다.

제임스 앨런 맥퍼슨은 아이러니하고 모순적인 미국적 경험을 정교한 문학작품으로 변모시킨다. 맥퍼슨은 우리 시대 최고의 재능을 가진 독창적 작가임에 틀림없다.
?랠프 엘리슨


오 헨리식 위트와 마크 트웨인식 유머가 빛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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