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정 작가의 장편소설 ‘강의 울음 소리’는 깊은 사유와 따뜻한 위로를 담은 작품입니다. 이 책은 전쟁의 상흔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 그리고 여전히 그 그림자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이 책은 전쟁과 상실의 기억이 단지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현재에도 이어져 있음을 상기시키며, 그 상처를 마주하고 극복해가는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게 합니다.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견뎌내며 살아가는 아버지와, 그를 곁에서 바라보는 딸의 이야기 속에는 세대를 초월한 사랑과 이해, 그리고 화해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작가는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희망을 놓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삶의 이야기를 돌아보게 합니다. 이는 단순히 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넘어, 깊은 성찰과 감동을 안겨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소설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도 공감과 치유를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베트남전과 그 후유증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단지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일상의 작은 상처들까지도 다루며 독자들의 감정을 어루만질 것입니다.
백수정 작가의 ‘강의 울음 소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우리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깊은 울림의 작품입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치유와 용기를 제공하는 작은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