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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고전

이유 있는 고전

  • 구은서
  • |
  • 에코리브르
  • |
  • 2025-01-15 출간
  • |
  • 264페이지
  • |
  • 145 X 210mm
  • |
  • ISBN 9788962632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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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왜 음원 차트도 아닌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고전이 역주행할까? 저자는 1부 역주행한 고전에서 세월이 흐른 뒤 재조명받은 고전들에 대해 들려준다. BTS 멤버 지민은 뮤직비디오에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넓어지는 원〉을 담았다. 어쩌면 그는 인간의 삶을 나무의 나이테처럼 점점 넓어지는 원에 비유한 이 시를 통해 앞으로 더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이어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예언한 듯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소설 〈바벨의 도서관〉, 내가 바퀴벌레가 된다면 어떻게 할 건지 지인에게 묻고 반응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는 ‘바퀴벌레 놀이’의 원조가 된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전염병 속 인간 군상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내 코로나 시대의 독자들에게 다시금 선택받은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를 소개한다.

2부 예술을 낳은 예술에서는 다른 문학 작품은 물론 영화, 드라마, 뮤지컬로도 다시 태어나는 고전을 살펴본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에 영감을 준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는 연극 대본으로 글쓰기를 시작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적인 소설을 썼다.
19세기 작품이지만 2000년대에 대작 뮤지컬과 영화로 거듭난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은 민주주의에 대해 오늘날에도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지은이는 미시사의 예술로서 거대한 역사의 강물을 이루는 사람들 각자에게 주목하는 문학에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희생한 이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진 유일무이한 존재임을 강조한다.
스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인터뷰에서 연주를 위해 외우다시피 읽었다고 밝힌 《신곡》은 정치적 알력으로 고향에서 추방돼 평생 타지를 떠돈 단테 알리기에리의 역작이다. 지난한 망명 생활은 시인에게 불멸의 명작을 가져다준 축복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지은이의 말은 가슴 시린 여운을 남긴다.
전설적 흥행을 기록한 뮤지컬의 원작으로 가스통 르루가 파리를 떠돌던 소문에 상상력을 더해 내놓은 소설 《오페라의 유령》, 원로 이순재 배우의 연출로 무대에 오른 안톤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 ‘소설가들의 소설가’ 토마스 만의 《마의 산》, 우리나라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된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이 뒤를 잇는다.

3부 금기에 도전하는 고전은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의 《채털리 부인의 연인》으로 문을 연다. 노골적 성 묘사로 출간을 금지당하기도 한 이 책에서 위선을 버리고 인간성을 회복하고자 한 작가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열여덟 살에 최초의 SF 소설이라 할 《프랑켄슈타인》을 내놨지만 ‘젊은 여자가 어찌 이리 해괴한 얘기를 썼냐’는 말을 들은 메리 셸리, 여자 혼자서는 도서관에도 못 가던 시대에 《자기만의 방》을 통해 여성의 자아실현에는 일정한 수입과 자신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버지니아 울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 파격적 소설과 자유분방한 사생활로 화제를 모은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과 삶도 돌아본다.
소아성애자의 고백록 형식으로 사회적 금기를 탐구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 반항아 홀든을 통해 어른들의 가식을 고발한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까지 지은이는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면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고 얘기한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출처는 몰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 문장의 원전은 성장의 고통과 자아의 발견을 담은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이다. 헤세의 말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한 성장하는 모든 인간을 위한 것이며, 4부 한 문장으로 기억되는 고전에서는 이렇게 한마디 말로 우리를 매혹하는 고전을 만나본다.
마거릿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마지막 문장(“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이 유명한가 하면, 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첫 문장(“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고, 모든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으로 불행하다”)이 널리 알려졌다.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지만 패배하지 않는다”는 독백이 인상적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도 소개한다.

마지막 5부 고전 중의 고전에서는 세월을 넘어 길이 남을 고전들을 살펴본다. 새로운 영국 왕의 연설에 인용돼 엘리자베스 여왕을 잃은 영국민을 위로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 우리네 살아가는 풍경과 다르지 않아 웃음을 자아내는 그리스·로마 신들의 집안싸움과 승자가 없는 전쟁의 비극을 함께 담아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고 말하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파우스트》, 사회의 법규와 개인의 양심 간 갈등을 다룬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로 책은 마무리된다.

고전에는 지금도 사람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쉬는 생명력이 있다. 이는 뛰어난 작가들의 통찰과 필력 덕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그들의 인간애가 우리에게 전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지은이는 “인간은 불완전하고 생은 쓸모없어 보이지만 사람들은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의미를 부여하려 노력하며, 문학은 그런 노력 중 하나”라고 말한다.

목차

들어가며

1부 역주행한 고전
BTS 지민은 왜 이 시를 택했을까: 〈넓어지는 원〉 라이너 마리아 릴케
80년 전 챗GPT를 예언한 소설: 〈바벨의 도서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엄마,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어떡할 거야?: 《변신》 프란츠 카프카
재난 앞에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페스트》 알베르 카뮈

2부 예술을 낳은 예술
19세기의 넷플릭스: 《몬테크리스토 백작》 알렉상드르 뒤마
죄수가 예수가 되는 이야기: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천재 피아니스트가 외우다시피 읽은 책: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유령이 물었다, 사랑은 비극이냐고: 《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당신의 버킷 리스트는 무엇인가요: 《갈매기》 안톤 체호프
문학계의 아인슈타인: 《마의 산》 토마스 만
당신은 작은 아씨들 중 누구인가요: 《작은 아씨들》 루이자 메이 올컷

3부 금기에 도전하는 고전
이 책이 원조 야설이라고요?: 《채털리 부인의 연인》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이름이 아니다: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셰익스피어에게 여동생이 있었다면: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왜 하필 브람스였을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열두 살 소녀에게 반해 소녀의 엄마와 결혼한 남자: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존 레넌 살해범까지 읽었다: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4부 한 문장으로 기억되는 고전
청소년에게만 권하기엔 아까운 청소년 필독서: 《데미안》 헤르만 헤세
첫 문장은 몰라도 마지막 문장은 누구나 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거릿 미첼
소설가가 무인도에 가져갈 단 한 권의 책: 《안나 카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인간은 패배하지 않는다: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5부 고전 중의 고전
여왕을 잃은 영국을 위로한 고전: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일리아스에는 트로이의 목마가 없다: 《일리아스》 호메로스
악마에게 영혼도 팔겠다는 이에게: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왕의 명령을 어길 결심: 《안티고네》 소포클레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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