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류영호 팀장, 안산대동서적 정영진 상무, 쩜오책방 이정은 대표 강력 추천!
출판업계는 이대로 저물 것인가?
서점의 미래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
일본의 출판업계를 통해 엿보는 한국 출판업계의 미래
각자의 자리에서,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한국 출판계의 현실을 되돌아보다
우리는 지금 출판과 서점이 위기에 직면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종이책과 오프라인 서점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지금, 정작 국내 서점가는 위기를 맞고 있다. 거대 자본을 가진 대형 유통사들이 책을 독점하면서, 지방 서점과 동네 책방들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서점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문화와 다양성의 문제이기도 하다.
저자는 출판, 유통, 서점 등 일본 출판 산업 전반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짚어내며, 서점이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한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납품 시스템이다 보니 세세한 고민이나 해결 방법은 다르지만, 직거래, 도서정가제 폐지 등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일본 정부와 사회가 서점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경제산업성이 주도하는 서점 활성화 정책,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 등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반면 유사한 위기 상황임에도 뚜렷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 한국 출판계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일본의 출판계와 서점의 문제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의미에서 일본의 출판과 독서 문화의 미래에 대해서도 고찰하고 있다. 여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책이 제시하는 해결 방안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공존,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새로운 서점 모델, 그리고 독자와의 관계 재정립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제안들은 출판계 종사자들에게 유익한 지침이 될 것이다.
거리에서 서점(오프라인 중심)은 실제로 사라질까?
이 책은 일본의 출판 산업과 문화 전반의 현재와 미래를 다루고 있다. 디지털화와 온라인 서점의 성장으로 인해 전통적인 서점의 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출판계, 작가, 서점 운영자, 문화 평론가 등 전문가 29명의 서점 산업의 재생과 발전에 관한 아이디어와 메시지를 담고 있다.
‘거리에서 서점이 사라진다’는 표현은 단순히 사업체의 폐업을 넘어서, 거리 문화와 독서 문화 전반의 변화를 의미한다. 책의 제목은 부정적인 미래를 예측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미래를 방지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출판 전문가인 저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소비 패턴 속에서 전통적인 서점이 어떻게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지 보여주며, 나아가 그 공간이 단순한 판매처가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연결의 장이자 플랫폼이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은 과거와 현재를 냉철히 분석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 디지털 플랫폼이 주류가 된 세상에서 종이책과 서점이 가지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독자, 출판인, 그리고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서점의 역할을 단순히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을 넘어,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적 교류와 공동체의 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서점은 단지 책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니라, 사유와 대화를 나누고 꿈을 키우는 공간이며, 서점의 소중함과 변화의 한가운데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더불어, 독서 문화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것이다.
서점에는 지키고 싶은 마음이 모여 있습니다
서점이 거리에서 사라져 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서점을 죽이는 범인이 누구인가’를 찾아내려는 것이 아니다. ‘출판사가 문제다’, ‘서점에 책임이 있다’, ‘중개업자 잘못이다’, ‘독자들이 활자에서 멀어지고 있다’ 등 이러한 주장의 일부는 사실일 수 있지만, 서점이 사라지는 이유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있다.
함께 출판업계 전문가(실명 또는 일부 익명)의 각자의 관점에서, 서점에 관한 뜨겁고 진지한 이야기를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기를 바란다.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면, 왜 거리에서 서점들이 계속해서 사라져 가는지 알게 될 것이며, 동시에 서점의 미래에 대한 희망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