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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는법(연암박지원의)

글짓는법(연암박지원의)

  • 박수밀
  • |
  • 돌베개
  • |
  • 2013-07-22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7199556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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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글쓰기의 본질
연암의 글쓰기는 생태 글쓰기다
인간과 사물의 평등 말하기
자연의 복잡성과 다양성 자각하기
사물간의 미묘한 사이에 주목하기
자연 사물이 대신 말하게 하기
생태 글쓰기는 상생과 공존을 이야기 한다
* 빗대어 표현하는 생태 글쓰기

2부 글쓰기의 기본 방침
연암의 글쓰기는 진부함을 꺼린다
진심의 글을 써라
아프고 가렵게 하라
지금 눈앞을 담아내라
흠과 결점을 보여 주어라
* 연암의 글을 통해 본 글쓰기 요령

3부 글쓰기의 과정
관찰하기
사물과 교감하기
자료 모으기
제목 정하기
협력적 글쓰기
수정하기
연암의 글쓰기는 과정 중심이다
* 고전 문장가들의 글쓰기 비결

4부 맥락의 글쓰기, 전략의 글쓰기
연암의 글쓰기는 전략이다
"일야구도하기"의 구성과 글쓰기 전략
황금대의 장소성과 "황금대기"의 글쓰기 전략
"범의 꾸짖음"의 작가와 글쓰기 전략

도서소개

연암 박지원의 『글 짓는 법』. 조선의 대문호 연암의 글쓰기 전략을 살펴보는 책이다. 연암의 글쓰기 정신과 전략을 탐구하는 것은 연암 사상과 문학의 근원을 헤아리는 것이라 이야기하며 지금의 현실에서도 충분히 의미 있으며, 글쓰기 교육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연암의 글쓰기에 대해 알아본다.
조선의 대문호 연암의 글쓰기 전략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파주출판단지 532-4 도서출판 돌베개 TEL. 031-955-5034 담당: 인문고전팀 이경아 (leeka@dolbegae.co.kr)
조선 최고의 문장가로 연암 박지원을 꼽는 데 이의가 있는 이는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문장가로서 연암의 탁월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택당 이식, 계곡 장유, 상촌 신흠, 고산 윤선도 등 최고라 꼽을 만한 문장가는 많지만, 현재도 꾸준히 독자에게 사랑을 받는 문장가는 단연 연암 박지원이다.
그렇다면, 연암 박지원의 글은 어떤 이유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일까? 탁월한 문장과 번득이는 재치 등 여러 가지 수식어가 붙을 수 있겠지만, 여전히 그의 문장 자체에 대한 분석은 내놓기 힘들다.
이 책 ?연암 박지원의 글 짓는 법?은 바로 연암의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연암의 글쓰기 정신과 전략을 탐구하는 것은 연암 사상과 문학의 근원을 헤아리는 것이다. 연암의 글쓰기는 지금의 현실에서도 충분히 의미 있으며, 글쓰기 교육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다. 연암의 자연 사물에 대한 접근 태도는 오늘날 생태 사상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바가 있다. 연암의 글 짓는 법은 오늘날 도구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글쓰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불합리한 세계와 치열하게 대결하는,
현재도 여전히 유용한 연암의 글 짓는 법

_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은 당대에 이미 문장가로서 명성이 높았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후배 문장가들의 흠모의 대상이었다. 특히 글쓰기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이에겐 글쓰기의 본보기가 될 만한 문학적 스승이나 선배가 있게 마련인데, 많은 이들이 연암을 그 대상으로 지목했다.
_ 19세기의 문장가 항해(沆瀣) 홍길주(洪吉周, 1786~1841)는 글쓰기의 모범으로서 연암을 평생 흠모했다. 홍길주는 어린 시절 연암의 처남 이재성(李在成)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생전에 연암을 한 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홍길주는 ?연암집?을 처음 접하고서 마치 절경(絶景) 속으로 들어가는 황홀함을 체험했다. 이후 연암의 글은 홍길주 자신이 되었다.
_ 창강(滄江) 김택영(金澤榮, 1850~1927)은 연암의 문장은 퇴계와 율곡의 도학(道學), 충무공 이순신의 용병술과 더불어 조선의 세 가지 최고라고 하였다. 김택영은 말하길, 연암의 글은 사마천의 글을 쓰려 하면 사마천의 글을 썼고 한유나 소식의 글을 쓰려 하면 한유나 소식의 글을 썼다고 하면서 천년 역사 가운데 그 탁월함은 우리나라 문장가 중에 없었던 일이라고 했다.
_ 구한말의 문장가인 운양(雲養) 김윤식(金允植, 1835~1922)은 우리나라 문장가들이 입만 열면 성명(性命)을 말하고 성리학을 베끼는 폐단을 보였지만 오직 연암만이 여기에서 벗어났다고 칭송했다. 역대로 수많은 학자들은 연암의 문장에 매료되었고 연암을 우리시대 최고의 문장가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_ 오늘날에도 연암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지 않았다. 그의 ?열하일기?는 세계 최고의 기행문으로 일컬어지며, 한 연구자는 영국에 셰익스피어가 있다면 조선에는 연암이 있다고까지 자부했다. 고전문학을 통틀어 그 작품에 대해 가장 많은 논문 편수를 보여주는 이를 꼽으라면 단연 연암이다.
_ 연암에게는 중세와 근대, 탈근대의 모습이 다양하게 섞여 있다. 연암은 ‘그때’의 구조 속에 구속되어 있으면서도 그 구조를 성찰하고 구조의 너머를 바라본다. 그는 모든 인간들이 ‘그때 저기’를 향해 갈 때 ‘지금 이곳’을 이야기하자고 한다. 지금 이곳이 과연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묻고 불합리한 세계와 치열하게 대결한다. 그와 같은 고심과 인문 정신은 지금 현실에서도 여전히 쓸모 있다. 그가 남긴 멋진 자산들을 지금 이곳에서 실제로 활용하기 위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


상생과 공존을 이야기하는 연암의 글쓰기

“그대는 신령스런 지각과 예민한 깨달음이 있다고 남에게 잘난 척하거나 사물을 업신여기지 말게. 저들이 만약 약간이라도 신령스런 깨달음이 있다면 어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겠으며, 저들이 만약 신령스런 지각이 없다면 잘난 척하고 업신여긴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우리는 냄새나는 가죽 부대 속에 문자를 갖고 있는 것이 남들보다 조금 많은 데 불과하다네. 저기 나무에서 매미가 시끄럽게 울고 땅속에서 지렁이가 소리 내는 것이 시를 읊고 책을 읽는 소리가 아니라고 어찌 장담하겠는가?”
??초책楚?에게 주다?
이 책의 저자 박수밀 선생은 연암 글쓰기의 본질이 창작의 영감을 자연 사물로부터 받은 데 있다고 보고 있다. 물론 자연 사물에서 문학의 근원을 발견하려는 태도는 연암만의 생각은 아니다. 전통 성리학은 기본적으로 자연과 문학의 친연성(親緣性)을 강조한다. 뿐만 아니라 불교, 노장 사상에도 자연과 문학, 자연과 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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