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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

  • 토머스 불핀치
  • |
  • 브라운힐
  • |
  • 2025-01-05 출간
  • |
  • 448페이지
  • |
  • 152 X 224mm
  • |
  • ISBN 979115825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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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작품 해설

신화는 인간 근원의 이야기이며 인간의 자화상(自畵像)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신화의 세계는 인간 생존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 이를테면 전쟁과 평화, 삶과 죽음, 진실과 허위, 선과 악 등에 필요한 지식의 끊임없는 원천인 것이다.
어느 시대,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신화는 존재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중에서도 그리스 · 로마 신화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서구인을 이해하려면 바로 이 신화를 아는 것이 첩경(捷徑)이다. 단군신화에서 우리 민족의 특성을 엿볼 수 있듯이, 그리스 · 로마 신화에는 보다 동적(動的)이고 격정적이며 또 지능적인 서구인의 특성이 여실히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신화는 우리를 문명의 세계로부터 자연의 세계로 되돌아가게 해준다. 그리스 · 로마 신화의 세계는 활기에 차 있고 그 이야기들은 상상력을 통해 현실과 초자연(超自然)의 세계에 가로놓인 한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오늘날 뉴기니아(New Guinea)의 미개인도 그렇고, 선사시대(先史時代) 사람들도 다만 즐겁고 아름다운 환상만을 간직했던 것은 아니었다. 공포와 마력과 인간의 희생을 체험하면서 살아야 했다. 폭풍우 속에서 천둥이 울리고 번개가 번쩍이며 벼락이 칠 때면, 과학 시대 이전의 사람들은 그것을 그들이 무엇인가 신의 비위를 거스르는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이라 믿었다. 신의 노여움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제물을 바치고 기원을 해야만 했다.
인간을 농락하고 징벌하는 무서운 신들이 있는가 하면, 인류에 봉사하고 도움을 주는 신들도 있었다. 인간사(人間事)에 즐겨 개입하는 신들은 인간에 대한 감정과 태도가 그들 상호관계에 있어서의 그것과 한가지이다.
이처럼 고대 그리스인들은 신들이 인간과 동일한 형상을 지녔고, 인간과 흡사한 성격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다만 신들은 불멸을 포함한 초인적인 속성을 지녔을 뿐이라고 믿었다. 바로 이 신인동형동성관(神人同形同性觀)이 그리스 · 로마 신화의 기본이다.
신화는 우리에게 재산 증식의 방법이라든가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 데 기여하지는 못한다. 그러한 것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고전(古典)에서가 아니라 처세에 관한 서적에서 찾아야 하는 게 옳을 것이다.

그러면 신화는 오늘의 우리 삶과 어떤 연관을 갖고 있는 것일까? 신화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의의는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 즉 폭넓고 풍부한 인생, 성숙한 인간으로의 도약의 길을 제시해 준다는 점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 명확히 파악하려면 신화가 어떻게 생겨났는가에서부터 출발하여 당시의 시대 상황, 사회적 제(諸)관계 등을 알아야 한다. 또한 〈그리스 로마 신화〉가 언제부터 책으로 묶였으며 얼마나 윤색되고 첨가되었는가를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파악하려면 문학사를 깊이 있게 파고 들어가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 내용의 중심을 따라 개괄적으로 살펴보려 한다.
그리스 신화의 성립은 그리스 민족 고유의 신화를 중심으로 선주민족(先住民族)과 이웃 민족의 신화를 종합해서 이루어진 것인데, 오랜 세월 소장(消長)과 변천을 거치며 발전해 왔다. 그러므로 〈그리스 로마 신화〉는 신화의 발전 과정에서 마지막 단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모든 민족의 신화가 초자연적인 요소를 안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리스 신화 - 로마 신화는 그리스 신화의 발전 선상에 있다. - 역시 초자연적인 요소가 많이 눈에 띄며, 그 내용 또한 매우 복잡하다.
그러나 신화의 내용이 사실에 근거하든 아니면 상상 속에서 발현된 것이든, 그 속에는 많은 암시와 시사(示唆)가 포함되어 있다. 즉 당대의 인사(人事), 자연, 문화 일반을 나타내고 있다. 또 신화의 모든 것이 그리스인 특유의 미화(美化) 작용에 의해 인간화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불일치나 모순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커다란 특징이다.
신화의 대부분 내용은 신들의 자손인 영웅들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귀에 익은 인물인 헤라클레스, 오르페우스, 아가멤논, 오디세우스 등의 무용담이 골자를 이루고 있는데, 여기에 수많은 민간전승의 이야기, 종교적인 유래를 담고 있는 설화 등이 첨가되어 있다.
신화의 성립과 내용의 설명을 통해 이해했듯이, 신화란 단순히 신들의 계보나 영웅들의 공적만을 전하고 있지는 않다. 거기에서는 변형, 윤색 등 끊임없이 수정을 가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명부(冥府)의 왕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납치하는 이야기는 신이 사계절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또 인간을 다룬 신화로서 유명한 오이디푸스 전설처럼 복잡한 인간의 심리나 행동을 설명한 것도 있다.
이와 같이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차차 확장되고 발전하여 전설상 일련의 계보나 그룹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는 신화 본류의 내용과는 직접 관계가 없는 단순한 에피소드에 불과한 이야기도 있어 이 이야기를 윤색(潤色)하는 작용을 하여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미를 느끼게 한다.
이렇게 역사의 발전 과정과 더불어 변화하고 충실해진 신화를 오늘날 우리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진 것은 토머스 불핀치(Thomas Bulfinch)에 의해서이다.
이 작품은 1855년 보스턴에서 〈신화의 시대(The Age of Fable)〉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는데, 같은 해 출판된 휘트먼(Walt Whitman)의 〈풀잎〉과 더불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출판한 1855년은 산업혁명의 완성기에 속해 있었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생활은 풍요로워졌으나 인간성의 고갈 등의 폐해가 나타났다. 따라서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의 근저에는 이러한 폐해로 인해 점차 고갈되어 가는 시적 상상력을 다시 소생시키려는 의도가 깃들어 있다고 보인다.
이 작품의 또 다른 목적은 미국의 독자들을 영국의 고전문학에 친숙하게 하는 것과 아울러, 신화의 의미를 바탕으로 그리스 · 로마와 스칸디나비아 혹은 동양 등에 전해지는 고대 고전 문학의 세계로 끌어들임으로써 이미 물질문명에 물들기 시작한 19세기의 시민에게 정신문화의 중요성과 그 위기를 인식시키고 미국 시민의 교양을 높이고자 함이었다.
불핀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그리스와 로마 신화는 대부분 오비디우스(Publius Ovidius Naso, BC 43~AD 17, 로마의 시인)와 베르길리우스(Publius Vergilius Maro, BC 70~BC 19, 로마의 시인)의 작품에서 인용했다. 이야기는 일단 산문으로 풀어 썼고, 말 그 자체를 바꾸더라도 원문에 내재한 시적인 감성은 가능한 한 살렸으며, 형태를 바꾼 이야기에서는 적당치 않은 부분을 과감히 생략했다.
또한 북구(北歐)의 신화는 폴 헨리 말레(스위스 제네바의 교수, 북구 문화 연구가, 1730~1807)의 〈북구 문명의 유적(Northern Antiquities)〉에서 발췌했는데, 이 장들은 동양과 이집트의 신화의 장과 마찬가지로 주제를 완전하게 만드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첨가한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2천여 년의 역사를 뛰어넘어, 문명의 시대인 오늘날까지 신화로 생생하게 재현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신화를 뒷받침해 주는 현실성이 신화 속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실성을 뛰어넘으려는 고뇌와 의지가 인간의 역사 그 자체에 투영되기 때문이다.
신화에 나타난 신과 영웅들의 생활과 비극, 애환이 수천여 년 전의 이야기로 머물지 않고, 오늘의 현실 곳곳에서 살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은가.

목차

1장 그리스의 신들 | 로마의 신들
2장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3장 아폴론과 다프네 | 피라모스와 티스베 |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4장 헤라와 이오 | 칼리스토 | 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 | 레토와 농부들
5장 파에톤
6장 미다스왕 | 바우키스와 필레몬
7장 페르세포네 | 글라우코스와 스킬라
8장 피그말리온 | 드리오페 |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 | 아폴론과 히아킨토스
9장 케익스와 알키오네
10장 베르툼누스와 포모나
11장 에로스와 프시케
12장 카드모스 | 미르미돈
13장 니소스와 스킬라 | 에코와 나르키소스 | 헤로와 레안드로스
14장 아테나 | 니오베
15장 페르세우스와 메두사 | 페르세우스와 아틀라스 | 안드로메다 | 혼인 잔치
16장 괴물들 : 기간테스 | 스핑크스 | 페가소스와 키마이라 | 켄타우로스 | 피그마이오이 | 그리핀 혹은 그리피스
17장 금양 모피 | 메데이아와 이아손
18장 멜레아그로스 | 아탈란테
19장 헤라클레스 | 헤베와 가니메데스
20장 테세우스 | 다이달로스 |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
21장 디오니소스 | 아리아드네
22장 전원의 신들 | 에리시톤 | 로이코스 | 물의 신들 | 카메나이 | 바람의 신들
23장 아켈로스와 헤라클레스 | 아드메토스와 알케스티스 | 안티고네 | 페넬로페
24장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 아리스타이오스 | 암피온 | 리노스 | 타미리스 | 마르시아스 | 멜람푸스 | 무사이오스
25장 아리온 | 이비코스 | 시모니데스 | 사포
26장 엔디미온 | 오리온 | 에오스와 티토노스 | 아키스와 갈라테이아
27장 트로이 전쟁 | 일리아스
28장 트로이의 함락 | 그리스 군의 귀환 | 아가멤논과 오레스테스와 엘렉트라 | 트로이
29장 오디세우스의 모험 | 라이스트리고네스인들 |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 칼립소
30장 파이아케스인 | 구혼자들의 최후
31장 아이네아스의 모험 | 디도 | 팔리누루스
32장 하계(下界) | 엘리시온 | 시빌레
33장 이탈리아의 아이네아스 | 야누스의 문을 열다 | 카밀라 | 에반드로스 | 초창기 로마 | 니소스와 에우리알로스 | 메젠티우스 | 팔라스와 카밀라 그리고 투르누스
34장 피타고라스 | 시바리스와 크로톤 | 이집트의 신들 | 오시리스와 이시스 | 신탁[오라클]
35장 신화의 기원 | 신들의 조상(彫像) | 신화의 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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