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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체온계-46(시읽는어린이)

손가락체온계-46(시읽는어린이)

  • 이성자
  • |
  • 청개구리
  • |
  • 2013-07-31 출간
  • |
  • 110페이지
  • |
  • ISBN 978899733517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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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제1부 : 꽃이 들려주는 이야기
닭의난초 / 망초꽃 / 쌍둥이바람꽃 / 범부채꽃 / 바위취꽃 / 뻐꾹나리 / 미역취꽃
방울새란꽃 / 용머리꽃 / 봄맞이꽃 / 붓꽃 / 광대수염꽃 / 각시원추리꽃

제2부 : 손가락 체온계
소나무 / 별난 간판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것 / 가만히 들어 봐요
우리 엄마 사 갈 사람 없어요? / 선물 / 손가락 체온계 / 천제단 / 가로수 열쇠
나눔 / 들꽃잠 / 다리 / 나, 누구 닮았게? / 식목일만 되면

제3부 : 말의 씨앗
봄 / 이팝나무꽃 / 뜨개질 기도 / 끄덕끄덕, 절레절레 / 그러면
우리 사이에 흐르는 강 / 말의 씨앗 / 이사하는 날 / 가뭄 / 새침데기 / 참 아프겠다
가을 편지 / 마음괴물 때문에 / 욕심쟁이 참새 / 옷도 말을 해요 / 누룽지의 말

제4부 : 우편번호 창문
사전 찾기?2 / 나무 그늘 / 벽화골목길 / 미역귀튀김 / 그래도 / 어서 와, 어서 와
부러워요 / 글쓰기 / 우편번호 창문 / 불 켜는 아이 / 독감 / 맞아, 맞아 / 삼촌이 사 온 선물

재미있는 동시 이야기
따뜻하게 가슴이 젖어 오는 시_ 문삼석

도서소개

이성자의 동시집 『손가락 체온계』. 우리 이웃들의 고달픈 삶을 아름답게 풀어낸 이야기, 엄마의 참된 사랑을 보여준 이야기, 상상력을 일깨워주는 이야기, 은혜를 잊지 않고 자신을 던지는 희생과 헌신에 대한 이야기 등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따듯한 감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늘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온도를 높여줍니다.
■ 우리 마음의 체온까지 알맞게 높여 주는 따뜻한 동시집

동시와 동화를 창작하고, 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등 아동문학의 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이성자 시인의 동시집 『손가락 체온계』가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동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1부인 ‘꽃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야생꽃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하나같이 낯선 꽃이지만, 동시를 찬찬히 읽어 보면 어느새 아름다운 이야기를 지닌 생명력 있는 꽃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오르게 된다. 더욱이 꽃 그림까지 곁들여서 작품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2~4부에서는 다른 이에 대한 관심과 배려, 자연과 교감하고 화합을 꾀하는 작품 등 우리들의 마음의 체온까지 높여 주는 따뜻한 동시 작품을 모았다. 특히 표제작인 「손가락 체온계」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자녀에 대한 부모님의 깊은 애정과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열이 오르고 머리가 아프다/엄마가 다가오더니,/손가락을 펴서/내 겨드랑이로 쓱 밀어 넣는다.//
?어머!/열이 38도는 되겠어!/깜짝 놀라는 엄마/
?에이,/엄마 손가락이 체온계야?//
맞나 틀리나, 내기하자며/엄마가 진짜 체온계를 가져온다./귀신같이 정말로 38도다.//
우리 형제 키우느라/손가락 체온계가 됐다면서/해열제를 내미는 엄마/먹기 싫어도 꾹 참고 물을 마셨다.
―「손가락 체온계」 전문

이 시의 화자인 남자 아이는 갑자기 열이 오르고 머리가 아프다. 그러자 엄마가 다가와 체온계가 아닌 손가락을 펴서 아이의 겨드랑이로 쓱 밀어 넣는다. 그러더니 열이 38도나 된다고 말한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체온계가 아닌 손가락으로 어떻게 체온을 잴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엄마는 확신에 가득 찬 얼굴로 진짜 체온계를 가져와서 잰다. 그랬더니 정말로 엄마가 처음에 말한 38도로 나오는 게 아닌가. “우리 형제 키우느라 손가락 체온계가 됐다면서 해열제를 내미는 엄마”를 보면서 화자는 “먹기 싫어도 꾹 참고 물을 마”신다. 자신에 대한 엄마의 사랑에 큰 감동을 받은 화자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이 시를 읽는 독자들 역시 자신이 아플 때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곁에서 간호를 하던 엄마의 모습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비가 와요/가만히 비의 발자국 소리를/들어 봐요//
나뭇잎 위에/살지락살지락 내리는 비는/새침데기예요//
우산 위에/두두두두 내리는 비는/장난꾸러기예요//
안 봐도 다 알 수 있어요/웅덩이에 첨벙첨벙 내리는 비는/성질이 아주 급하다는 것까지도//
비가 와요/발자국 소리를 내며 와요.
―「가만히 들어 봐요」 전문

이 시의 화자는 비가 내리는 날에 우산을 들고 거리를 걷고 있다. 보통의 아이들에게 ‘비’는 옷을 젖게 하거나, 친구들과 뛰어놀지 못하게 하는 훼방꾼일 테지만, 시 속의 아이는 걸음을 멈추고 빗소리를 감상하고 있다. 아이는 나뭇잎 위에 내리는 비, 우산 위에 내리는 비, 웅덩이에 내리는 비를 성격과 개성이 다른 각각의 존재들로 느끼고 있다. 이 작품을 읽는 독자들 역시 빗소리가 귓가에 생생하게 들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들 것이다. 가만히 비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있는 어린 화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왜 나는 그동안 이렇게 다양한 비의 발자국 소리를 알아채지 못했지?’ 하는 자책마저 들게 된다. 아마도 이성자 시인은 이러한 후회와 안타까움을 독자로 하여금 깨닫게 하고자 작품을 창작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본다면 자연과의 교감할 수 있는 힘,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여유를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작가가 선물한 단비 같은 작품인 게 분명하다. 따뜻한 여운이 독자들의 가슴속에 촉촉하게 남겨져 마음의 체온까지 높여줄 동시집이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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