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차 광고 베테랑이 명쾌하게 들려주는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광고의 비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시리즈는 질답 형식이다. 무엇보다 질문이 중요한 책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광고 이야기》는 광고가 무엇이고, 광고가 어떻게 발전했는지부터 광고의 맥락을 꿰뚫는 힘인 광고 리터러시까지를 다룬다. 이 책에서는 청소년이 광고를 보면서 가질 수 있는 예리한 질문을 엄선해 참신하고 깊은 답변으로 풀어낸다.
저자 정상수 교수는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이자, 38년 차 광고 베테랑이다. 저자는 국내외 유명 기업들의 광고를 진행했고, 세계의 다양한 광고제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저자는 국가에서 광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에 국무총리상도 받았다. 풍부한 글로벌 현장 경험을 가진 저자의 내공은 질문에서 드러난다. ‘광고는 어떻게 나를 알고 있을까’ ‘마음은 어떻게 사로잡을 수 있을까?’ ‘사실과 거짓말을 구별할 수 있을까’ 등 광고의 핵심을 파헤치는 깊은 질문들이다.
답변은 질문만큼 쉬우나, 상투적이지는 않다. 광고의 역사를 따분하지 않게 설명하면서도, 핵심은 놓치지 않는다. 저자는 광고가 소비자에게 어떻게 접근하는지, 소비자가 광고에 어떻게 설득당하는지, 기업이 소비자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지, 기업이 광고로 소비자에게 어떻게 접근하는지 등을 꼼꼼하게 알려 준다. 이 책은 광고에 관한 독자의 모든 궁금증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광고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카피라이터를 비롯해 광고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청소년에게도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똑똑한 소비자, 광고인으로 성장하려는
청소년을 위한 가장 빠르고 쉬운 광고 공부
책은 3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광고의 시작>에서는 광고의 역사를 다룬다. 활자의 발명부터 브랜딩과 쿠키를 이용한 현대 마케팅까지 매체의 발달 과정이 주축이다. 그 과정에서 출현한 다양한 광고 모델들을 살펴볼 수 있다.
<2장. 꼭꼭 숨겨진 광고의 비밀>에서는 광고인들은 어떤 일을 하고 광고에 어떤 메시지를 숨겨 놓는지도 찬찬히 설명한다. 책에는 광고인을 꿈꾸는 독자를 위해 누가 광고를 만들고, 고객에게 접근하는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지도 담겨 있다. AE, 카피라이터 등 광고인의 직업적 특징과 광고인에게 필요한 자질을 일목요연하게 알려 준다.
이런 과정을 보더라도 광고의 속뜻을 알 필요가 있다. 모든 광고가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광고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공지능을 제대로 알려면 인공지능 문해력을 길러야 하듯이, 광고도 마찬가지다. <3장. 광고 리터러시 기르는 법>에서는 광고 리터러시를 기르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 준다. 이를 통해 좋은 광고와 나쁜 광고를 구별할 줄 아는 눈을 기를 수 있다. 그리고 스스로 광고를 재구성해 보면서 광고가 무엇을 강조하고, 어떤 점을 숨기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광고의 모든 영역을 망라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청소년에게 낯설고 어려워 보이는 광고의 진입 장벽을 낮춰 준다. 특히 <광고 ON>에서는 거의 모든 광고의 종류를 이미지와 함께 살필 수 있고, 보이스 피싱 같은 위험한 광고가 어떤 것인지 탐색할 수 있으며, 광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문해력 기르는 방법도 만날 수 있다. 장마다 풍성한 일러스트와 이미지들도 배치되어 있기에, 이 책은 광고를 이해하는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