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진백합이 나타났다!
『스트레칭』의 작가 아키리의 뱀파이어 GL 신작 『뱀피어즈』

일본 현지에서 GL 독자층의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뱀피어즈』가 정식 출간되었다. 『뱀피어즈』는 GL, 판타지, 코믹, 액션, 학원로맨스 등을 아우르는 작품으로, 주인공이 첫눈에 반하는 로맨스의 정석을 따르면서 다양한 장르의 기믹을 곳곳에 장치해 다소 뻔하다 느낄 수 있는 장르물의 약점을 완벽히 보완했다.

주인공 이치카는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의문의 소녀를 마주치고, 자신을 아리아라 소개하는 그 소녀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이치카는 홀린 듯 그녀에게 다가가고 뭔가를 간절히 찾는 아리아를 도와주려다 목덜미를 물리고 만다. 이런 저런 사건이 발생하는 가운데 이치카의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가고, 부풀어가는 이치카의 마음과는 달리 아리아는 생각지도 못한 부탁을 이치카에게 전하는데...

작가는 전작 『스트레칭』에서 보여줬던 GL 특유의 감정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첫사랑에 빠진 소녀의 서툴고 급한 마음을 솔직하고 귀엽게 표현하여 로맨스 그 자체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작화 또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며 예쁜 그림체의 GL이 가진 매력으로 보는 눈을 사로잡는다. 『뱀피어즈』의 출간으로 한동안 뜸했던 GL 장르에 신선한 바람이 일 것으로 예상되며, GL 신작을 기다리는 독자들과 아키리 작가의 차기작을 기다리고 있는 독자들의 기대를 한껏 충족시킬 것이다.


[7권 줄거리]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
지금 이치카의 소원은 아리아처럼 흡혈귀가 되는 것. 하지만 그 이야기만 나오면 유쾌했던 사쿠야나 지로도 묘하게 심각한 표정으로 반대한다. 그러던 중 소꿉친구 마호의 제안으로 가게 된 여름 바다! 푸른 바다, 하얀 모래밭, 반짝이는 수영복, 좋아하는 사람… 즐거운 시간만 끝없이 이어지는 듯하다.
한편, 마호는 이곳 바닷가의 먼 동굴에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이 산다는 전설이 있다며 동굴 근처엔 가지 말라고 한다. 아리아와 이치카는 그냥 웃어넘겼지만 불꽃놀이를 준비하던 밤, 그 귀신이 실제로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