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세상과 화해하게 하는
위대한 능력
기도는 내면의 부정적인 에너지를 정화하고
두려움과 고통을 어루만져 넓은 세상과
화해하게 하는 위대한 능력입니다.
‘화해의 기도’로 착심을 내려놓고,
‘고요의 기도’로 망념을 보내고,
‘나무의 기도’로 마음을 모으고.
기도로 복잡한 세상의 소란을 내려놓고
한마음 돌려 세상을 바라봅니다.
원불교 기도문과 일상 수행일기를 모은 책으로
수산 정상덕 교무의 깊은 기도와 진리의 언어를 담았다.
원기107년(2022년)~109년(2024년)에 걸친 글에 원불교 신앙의 속성, 개벽과 사은의 의미, 기도와 가족 그리고 이웃 사랑, 만생령이 하나라는 일원 사상과 사회 정의 등 다방면에 걸친 주제에 대해 일원의 진리에 기초한 지혜와 심오한 통찰력을 담고 있다.
1장 〈화해의 기도〉에서는 열두 달 월초 기도문과 참회, 정진, 법인절 등 특별 기도문을 실제 올린 기도문으로 만날 수 있다. 2장 〈고요의 기도〉에서는 단조롭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수행자는 ‘기도와 신앙의 순간’을 어떻게 발견하고 망념을 멀리 떠나보낼 수 있는지를 담아냈다. 3장 〈나무의 기도〉는 ‘따른다. 귀의한다’는 뜻의 ‘나무’로 독자가 ‘나만의 열두 달 기도문’을 스스로 작성할 수 있는 ‘책 속의 내 챕터’를 본문에 과감하게 배치해 독자에게 선물한다. 즉, 이 책은 저자 정상덕 교무와 독자의 기도 언어가 만날 때 비로소 완성되는 원불교 기도집이다.
원불교 신앙의 핵심적이면서 중요한 원불교 신앙에 관련된 용어를 부록에 담아 마음공부의 깊이를 더해갈 수 있다. 교화 현장인 부천 약대교당 주임 교무로 일하며 만난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수행자의 몸과 마음을 통과하며 평화와 영성의 메시지로 정화되어 독자에게 내 본성을 찾아가고 깨치도록 등불 같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