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기의 저주’를 알게 되면
더는 잘못된 자세로 다니지 못할걸요?
오싹오싹 ‘거부기의 저주’ 들어봤나요?
우기는 ‘거부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꾸부정하게 굽은 허리는 거북이 등딱지 같고, 쭉 내민 머리는 거북이 목이랑 닮았거든요. 우기는 거북이처럼 꾸부정한 자세가 가장 편하대요.
그러던 어느 날, 우기의 엉덩이에서 꼬리가 쑥 나왔어요. 발도 거북이처럼 두툼해졌죠. 우기가 ‘거부기의 저주’에 걸린 거예요!
그런데 우기처럼 거부기의 저주에 걸린 친구들이 점점 늘고 있어요. 잘못된 자세 때문에 생기는 ‘거북목 증후군’에 걸린 어린이가 많아지고 있거든요. 잘못된 자세는 몸을 변형시켜요. 몸에 변형이 오기 시작하면 목이 아프고, 자꾸만 눈이 피곤해지기도 해요. 어린이가 거북목 증후군에 걸리면 바르게 성장하지도 못한답니다. 정말 오싹오싹한 일이죠?
자세가 무너질 때마다 오싹오싹한 ‘거부기의 저주’를 떠올려 보세요. 분명 허리를 꼿꼿하게, 목을 바르게 할 힘이 생길 거예요.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자세’, 바른 자세를 배워요!
우기와 친구들은 거부기의 저주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요. 우기를 향해 거북이 말고 다른 동물 이름을 불러 보기도 하고, 혹시 꿈이라면 깨어나도록 꼬리를 깨물어 보기도 해요.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죠.
피곤해진 우기는 친구들을 피해 일어나다가 그만, 미끄러지고 말아요. 미끄러지며 다리를 앞뒤로 쭉 뻗게 되었죠. 깜짝 놀라서 눈물이 찔끔 나온 것도 잠시, 우기의 발이 돌아와 있었어요! 이제 우기와 친구들은 거부기의 저주를 풀 힌트를 얻었을까요?
모든 운동은 가장 먼저 자세를 배우고 시작해요. 춤을 출 때도 마찬가지죠. 자세는 무언가를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습관이에요. 힘들더라도 자세를 바르게 하면, 새롭고 재밌는 것들을 더 잘 배울 수 있어요. 내 몸을 바르게 하는 동안 스스로 사랑하는 법도 알게 되는 건 물론이고요.
앞으로 많은 것들을 배워 나갈 아이들에게 《거부기의 저주》를 읽어 주세요. 모든 것의 기본인 ‘자세’를 배우며 몸도 마음도 바르게 세워나갈 수 있을 거예요.
자, 이제 함께 움직여 볼까요?
동물 친구들을 움직임에서 따온 요가 동작이 있다는 거 알고 있나요? 책의 마지막에는 동물 친구들이 알려 주는 다양한 요가 동작들이 실려 있어요. 사자 자세, 코브라 자세 등 동물들의 동작을 따라하며 몸을 함께 움직여 보아요! 찌뿌둥했던 몸이 시원해지고, 몸을 다루는 방법도 알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