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지, 어쩌지? 저 괴물이 오빠를 삼켜 버렸어.’
괴물 섬에 떨어진 너구리 남매!
씨앗 마을에 사는 너구리 남매 치치와 포포는 서로 좋아하는 것이 달랐지만 늘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오빠 포포가 동생 치치의 저금통을 몰래 가져가면서 일이 벌어집니다. 해변에서 쫓고 쫓기던 치치와 포포는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괴물에게 삼켜져 괴물 섬에 떨어집니다.
괴물 섬은 낯설고 두려운 곳이었지만, 치치는 용기를 내어 오빠를 찾기로 결심합니다.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도 치치는 가장 먼저 오빠를 떠올리며 걱정합니다. 이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사랑의 힘을 되새기게 합니다. 치치와 포포의 모험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느껴보세요!
“치즈케이크 열매는 힘이 세지는 열매야, 꺄르르.”
마법 열매와 특별한 친구들!
괴물 섬은 무섭고 위험한 곳이 아니라, 신비한 열매들과 도도새, 황금 원숭이 같은 특별한 친구들이 가득한 마법의 장소였습니다. 치치는 우연히 만난 도도새와 함께 오빠를 찾아 나서면서, 괴물 섬이 신비한 힘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도도새는 치치에게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는 사과파이 열매,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콜라 열매, 몸이 투명해지는 초콜릿 열매 등 마법 열매의 힘을 알려주고, 포포를 데려간 황금 원숭이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마법 열매와 도도새의 도움으로 치치와 포포는 마침내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괴물 섬의 왕, 냐옹킹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냐옹킹을 도와주기로 결심합니다.
치치와 포포, 도도새와 황금 원숭이는 힘이 세지는 치즈케이크 열매를 먹고 힘을 합쳐 왕의 잇몸에 박힌 날카로운 것을 뽑아냅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협력하며 용기와 지혜를 발휘하는 치치와 포포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도전과 협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이제 아프지 않아~ 냐옹~”
괴물 섬의 왕, 냐옹킹!
냐옹킹의 잇몸에 박혀 있던 것은 다름 아닌 플라스틱 조각이었습니다. 괴물 물고기는 바다에 떠다니던 플라스틱을 삼켰고, 황금 원숭이는 그것이 플라스틱인지 모르고 냐옹킹에게 바쳤습니다. 냐옹킹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먹었다가 큰 고통을 겪고 있었지요.
현대 문명을 지탱하는 필수 자원으로 여겨지는 플라스틱은 버려질 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재활용되지 않고 폐기된 플라스틱의 약 3%가 바다로 흘러가며, 해양 생물들은 이를 먹이로 착각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거나 생명을 잃게 됩니다. 더 큰 문제는 바다에 떠다니던 플라스틱이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결국 물고기를 통해 인간의 몸에도 들어 온다는 사실입니다.
너구리 남매는 괴물 섬에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목격하고, 냐옹킹의 고통을 덜어주는 경험을 통해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포포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치치는 환경 보호를 실천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치치와 포포가 꾸는 새로운 꿈과 작은 실천이 우리 자신과 바다 환경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깨닫게 합니다.
‘꿀꺽!’
물고기 모양을 한 커다란 괴물!
괴물 물고기는 오늘도 유유히 바다를 헤엄치고 있습니다. 가끔 물 위로 올라와 눈에 보이는 것들을 꿀꺽 삼키곤 합니다. 괴물 물고기의 뱃속에 있는 괴물 섬, 이곳은 과연 상상의 섬일까요, 아니면 실제로 존재하는 섬일까요?
이 신비한 괴물 섬에는 오래전 지구에서 멸종된 도도새와 멸종 위기에 처한 황금 원숭이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괴물 섬을 만든 냐옹킹의 계획은 무엇일까요? 혹시 멸종된 동물들을 풍요로운 섬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싶었던 마음 아닐까요? 치치와 포포의 모험 속으로 뛰어들어 상상력을 펼쳐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