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대구는 우울한 도시다. 아파트 미분양률 전국 최고, 지역내총생산 전국 꼴찌, 보수프레임에 갇힌 정치의식 등 부정적 평가를 뒷받침할 근거는 많다. 하지만 대구를 부정적 인식에만 가두어두기에는 아까운, 사실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도시다. 장구한 역사의 도시에서 건져올린 역사, 인물, 예술 등 대구 사람도 모르는 가슴 뛰는 대구 이야기가 펼쳐진다.
역사, 교육, 문학, 예술, 도시재생, 사진작가, 시민사회활동가 등 ‘다른 대구’를 꿈꾸며 실천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쉽고 재밌게 대구를 이야기한다. 차례대로 이야기를 따라가며 도시를 걷는다면 그 어느 여행서보다 충실한 도시 여행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