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판을 내며
[Physio TALK 물리치료 영어회화]에 보내주시는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해외에서 근무하시거나 국내에서 외국인 환자를 치료하시는 선생님들께서 계속해서 곁에 두고 쉽게 참고할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2판을 펴냅니다. 큰 틀은 동일하나, 일부 표현을 더 자연스럽게 수정하고 실제 상황에서 좀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표현들을 추가하였습니다.
언제나처럼 선생님들의 도전과 꿈을 향한 여정에 이 책이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길 소망합니다.
유은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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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판 여는 글
단풍이 멋드러지게 든 어느 가을 날, 콧속으로 들어오는 공기는 겨울만큼이나 쌀쌀하게 느껴지는 캐나다에서 이 책의 여는 글을 적습니다.
캐나다 물리치료사 국가고시를 준비하느라, 낮에는 정신없이 공부하고 밤에는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는 와중에 스스로를 다독이며 잠에 들던 날들도 딱 이맘때 쯤이네요.
‘물리치료 영어회화책은 왜 없을까? 있다면 캐나다 물리치료사가 되는 과정을 밟는 내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을 텐데.’ 하는 생각을 수십번도 더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 책은 해외 물리치료사를 준비하시는 선생님, 한국에서 영어로 환자를 돌보시는 선생님, 진로의 폭을 넓히고자 영어공부를 하는 대학생, 그리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한 발짝씩 수줍게 내딛고 계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쓰였습니다.
캐나다에서 여러 클리닉과 병원을 거치면서 차곡 차곡 쌓아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물리치료사가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회화들로 구성했습니다. 교과서에서나 볼법한 경직된 표현은 최대한 지양하면서도 의료 전문직으로서 갖추어야 하는 공손함과 전문성이 잘 녹아있도록 대화를 꾸렸습니다. 상황별로 대화를 탄탄히 구성하여 필요에 따라 찾아보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의무기록과 관련된 팁들도 수록하였고, 중간 중간 ‘physio tips’ 코너를 삽입하여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추가하였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여정을 준비하고 계시는 선생님, 이 책이 그 여정에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긴 여정을 완주할 용기와 지식을 더해드릴게요.
선생님의 모든 꿈과 계획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유은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