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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

환각

  • 올리버 색스
  • |
  • 알마
  • |
  • 2013-06-30 출간
  • |
  • 380페이지
  • |
  • ISBN 978899496388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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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장 침묵의 군중: 샤를보네증후군
2장 죄수의 시네마: 감각 박탈
3장 몇 나노그램의 와인: 후각 환각
4장 헛것이 들리는 사람들
5장 파킨슨증이 불러일으키는 지각오인
6장 변성 상태
7장 무늬: 시각적 편두통
8장 ‘신성한’ 질환
9장 반쪽 시야를 차지한 환각
10장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
11장 수면의 문턱에서
12장 기면증과 몽마夢魔
13장 귀신에 붙들린 마음
14장 도플갱어: 나를 보는 환각
15장 환상, 환영, 감각 유령

감사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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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올리버 색스 소설 『환각』. 저자는 등반 사고로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고 신경근 접합부가 손상되었을 때 직접 환각을 경험하였다. 분명히 존재하는 다리가 없는듯이 느껴지는 '과학적 이유'는 알지만 자기 소외감을 느꼈다.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각을 소재로 쓴 소설이다. 환각의 세계를 둘러싼 잔인한 오해와 따뜻한 진실의 인간애를 보여준다.
안암眼癌을 극복한 의학계의 계관시인 올리버 색스의 최신작
환각의 세계를 둘러싼 잔인한 오해와 따뜻한 진실
“당신은 미치지 않았습니다. 그건 정신병이 아니라 신경학적인 증상이에요.”

인간은 모두 환각을 경험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치과 진료 후 겪는 환각과 올리버 색스의 ‘낯선 다리’
치과에서 마취주사를 맞고 치료받은 날, 뺨이나 혀가 기묘하게 부풀어 있거나 엉뚱한 곳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느낀 적이 있는지? 뺨과 혀가 ‘내 것’이 아닌 듯한 자기 소외감을 느낀 적이 있는지? 거울에 비춰 얼굴이 평소와 같음을 확인해도 이 느낌은 가시지 않는다. 마취약이 기운을 다하고서야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온다. 뇌로 들어가는 감각 정보가 차단될 때 신체상像에 환각이 나타나는 흔하고 가벼운 예다. 환각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신체상 환각의 더 심각한 예는 척수나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생기는 환상이다. 신체가 분명 존재하지만 존재감과 생명력을 부여하는 내면의 상을 잃었을 때 이런 환각이 일어난다. 《환각》의 저자 올리버 색스는 등반 사고로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고 신경근 접합부가 손상되었을 때 이것을 직접 경험했다. 다리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낯선 무생물체가 들어선 것이다(그 기이한 경험을 올리버 색스는 《나는 침대에서 내 다리를 주웠다》로 펴내기도 했다). 신경과 전문의로서 분명 존재하는 다리가 마치 없어진 듯한 느낌이 드는 ‘과학적인 이유’를 알고 있었는데도, 이런 소유권의 부재, 자기 소외감은 참기 어려운 것이었다고 그는 고백한다.

인간애로 쓴 일생의 역작, 환각의 자연사
올리버 색스가 그동안 여러 책에서 보여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는 이와 같은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한다. 특히 이 책 《환각》에서 그의 진솔한 공감이 빛을 발한다. 올리버 색스는 자신의 경험과 그가 상담한 환자들의 사연, 그리고 전 세계에서 독자들이 편지로 전해 온 고백을 통해 환각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탐험한다.
환각은 현대 문화에서 정신과 병동에나 존재하는 광기의 전조로 터부시된다. 그래서 환각을 겪는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을 인정하거나 내색하지 못한다. 스스로 미쳐가고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는 동시에 미쳤다는 낙인을 받을까 봐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뇌의 조직과 구조를 엿볼 수 있는 창이자 전 세계 문화와 예술의 주요한 원천이 되는 환각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타인과 공유할 수 없는 환각의 힘은 1인칭 시점으로만 온전히 재현될 수 있기 때문에, 환각을 이해하는 데 당사자들의 증언은 더욱 소중하다. ‘환각의 자연사’ 혹은 ‘환각의 선집’으로 부를 수 있는 《환각》은 다양한 환각 경험을 조사하는 일에 일생을 바쳐온 올리버 색스의 특별한 역작이다.

환각은 정신이상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샤를보네증후군, 시각을 잃고서도 ‘보는’ 사람들
시각을 잃은 사람 가운데 10∼20퍼센트 정도에서 환각을 보는 샤를보네증후군이 나타난다. 섬세한 동양 옷을 입은 사람들, 터무니없이 복잡한 악보, 접시 위에 놓인 가짜 음식, 기형적이거나 해체된 얼굴, 갑자기 두 갈래로 나뉘는 길 등, 대단히 복잡하고 장식적이면서 생생한 환각이 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뇌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정신이 맑은 사람에게도 샤를보네증후군은 발생한다. 이들이 보는 환영은 ‘정신병’이 아니라 실명에 대한 뇌의 반응이다. 마치 “뇌가 시각적 손상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길 거부하고” 지각의 세계를 잃어버린 대신 환각의 세계를 얻기라도 하려는 듯 보인다. 어느 환자는 환각이 “아주 친절하다”고 표현하며, 자기 눈이 이렇게 말한다고 상상한다.

“실망시켜드려 죄송합니다. 우리도 앞이 안 보이면 도통 재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작은 증후군을 마련했습니다. 앞만 보며 살아오던 당신의 삶에 일종의 피날레 같은 것이죠. 대단하진 않아요.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선책이랍니다.” (48쪽)

때때로 샤를보네증후군 환각은 예술적인 영감을 선사하기도 한다. 녹내장으로 실명한 뒤에 첫 시집을 출간해 찬사를 받은 버지니아 해밀턴 어데어는 “환각의 천사”가 시적인 환영들을 보내준다고 표현했다. 샤를보네증후군 환각은 때로 곤혹스러운 것도 있지만 대개는 위협적이지 않으며, 환자들은 그것이 실제가 아니라는 것을 또렷하게 자각하기 때문에 크게 지장을 받지 않고 건강한 일상을 살 수 있다.

존재하지 않는 이의 부름을 듣는 사람들
스텐퍼드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데이비드 로젠한은 자신을 포함한 가짜 환자 8명이 병원을 찾아가는 실험을 했다. ‘실재하지 않는 목소리가 들리는’ 가짜 증세 외에는 정상적으로 행동했고, 정신병력도 전혀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정신분열증으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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