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경허록

경허록

  • 경허성우
  • |
  • 불광출판사
  • |
  • 2024-12-16 출간
  • |
  • 311페이지
  • |
  • 152 X 225mm
  • |
  • ISBN 9791172611088
판매가

28,000원

즉시할인가

25,2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5,2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억불의 시대,
등불처럼 빛나던 경허성우 대선사

한국의 선불교를 논할 때 빠져서는 안 될 인물이 있다. 길고 긴 억불(抑佛)의 시기였던 조선 시대, 쇠락의 길로 접어들던 한국 선불교의 선등을 다시금 밝히며 그 맥이 끊기지 않도록 한 경허 선사이다. 경허 선사는 생전 전국에 수많은 선원을 개원하며 선 수행 정통을 확립하고, 당대 여러 큰스님들의 행장·영찬·사찰 창건기 등을 남기는 등 불교의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현재 한국불교 대표 종단이자 선종을 표방하는 대한불교조계종은 경허 선사를 명실상부한 근대 한국 선불교의 중흥조로 추앙하며 선사의 가르침을 받들고 있다.
경허 선사는 일찍이 부친을 여의고 모친을 따라 청계사로 들어가 계허 스님 밑에서 출가했다. 이후 당대 이름난 강백이었던 만화 스님 아래에서 불교 경론을 배우고, 유가와 노장 사상에 이르기까지 두루 통달하였다. 스물세 살 때 강석을 열자 수많은 학인이 몰려들었을 만큼 젊어서부터 선사의 학문 실력은 출중했고 명성이 드높았다. 그러던 어느 날 전염병이 창궐한 마을에서 사람의 죽음을 목격하고 지금껏 자신이 해 온 문자 공부가 아닌, 화두 참선만이 생사 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음을 깨달으며 확철대오하였다. 이후 스님의 삶은 ‘자유’ 그 자체였다. 세속과 탈속의 경계를 넘나들며 어디에도 걸림 없는 무애행을 실천했다.


깨달음을 향한 나침반,
경허 선사의 선지를 담은 책

『경허록』은 경허 선사가 남긴 글 가운데 선(禪)의 진의를 보여 주는 작품들을 위주로 선별하여 재편한 책이다. 한국불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큰스님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경허 선사의 사상과 수행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 없었다. 여러 차례 문집이 번역되긴 했지만 오류가 적지 않았고, 2016년에 출간된 한국불교전서 『경허집』 또한 경허 선사의 작품이 아닐 것으로 판단되는 글이 다수 수록되는 등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았다. 이에 경허록·만공법어 편찬위원회가 기존에 간행되었던 선학원본 『경허집』(1943년)과 한암 필사본 『경허화상집』(1931년)에 수록된 경허 선사의 시문들을 전통적인 선어록의 체제에 따라 전면적으로 재정리해 새롭게 『경허록』을 출간했다. 원문의 오탈자를 정자로 바로잡고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어로 번역했다. 『경허록』에는 구한말 한반도를 떠돌아다니며 광풍과도 같은 걸림 없는 삶을 살아간 경허 선사의 삶과 사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이 선사의 진면목을 알아보고, 선사의 가르침을 나침반 삼아 혼란한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대자유와 깨달음을 향해 꿋꿋이 걸어가길 바란다.


홀연 콧구멍 없다는 말을 듣자
문득 삼천세계가 나임을 깨달았노라
유월이라 연암산 아랫길에
농부들이 한가로이 태평가를 부르네
- 경허 선사 오도송

목차

간행사
ㆍ경허록 상
1. 상당
해인사 결제|해인사 해제|정혜사

2. 시중
참선법|일진화|니우후

3. 시인
등암 화상에게 주다|승화 상인에게 주다|법계당에게 보이다|무이당에게 부쳐 주다|13세 동자 경석에게 보이다|작별하면서 어떤 사람에게 보이다

4. 대기
해인사 조실로 주석할 때의 법어 5칙|중원 수좌와의 문답

5. 서장
자암 거사에게 보낸 편지|장 상사와 김석두에게 보낸 편지|김 석사와 장 상사에게 보낸 편지

6. 가송
오도가와 오도송|심우송 1|심우송 2|심우도에 쓰다|금봉당의 팔첩 병풍에 쓰다

7. 시게
물외잡영|산중 생활 12시|오언절구|칠언절구|오언율시|육언절구|산구|전법게

ㆍ경허록 하
1. 영찬
대각등계 금봉당 상문의 진영|동곡당 대선사의 진영|금우 화상 영찬|인봉 화상 영찬|대연 화상 영찬|귀암 화상 영찬|고암 화상 영찬|용은당 화상 진영찬

2. 문
화엄사 상원암에 다시 선실을 설치하고 완전한 규례를 정하는 글|함께 정혜를 닦아 함께 도솔천에 나서 함께 불과를 이루는 계사를 결성하는 글|합천군 가야산 해인사 수선사 창건에 대한 기문|동래군 금정산 범어사 계명암에 선원을 창설한 데 대한 기문|범어사 금강암에 칠성각을 창건한 데 대한 기문|범어사 계명암 창건에 대한 기문|범어사 수선사 방함록 서문|『정법안장』의 서문|수선사 방함인|범어사에 선사계의를 설치한 데 대한 서문|범어사 총섭방함록의 서문

3. 행장
취은 화상 행장|서룡 화상 행장|용은 대사 행장

4. 한글 가사
참선곡|가가가음|중노릇하는 법|법문곡

ㆍ부록
경허 선사 추모송 3수|경허 선사 일대기

ㆍ경허록·만공법어 편찬위원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