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섬

  • 노민영
  • |
  • 두엄
  • |
  • 2024-12-10 출간
  • |
  • 144페이지
  • |
  • 125 X 202mm
  • |
  • ISBN 9791193360200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삶과 시를 떼어 놓을 수 있을까. 삶과 시가 한 몸이라는 그 기도문 같은 문장을 마음에 새기며 시를 써 온 시인이 있다. 그래서 시가 삶이고 삶이 시가 되고자 했으나 그늘진 삶이 늘 시 보다 빨라 시는 삶을 뒤쫓느라 바빴다. 그래서 그의 시에는 ‘슬픈 곡조’와 사람의 ‘애간장’을 녹이는 ‘그리움’의 단어가 장마에 쓸려 내려온 자갈처럼 많다. 그렇다고 긴장할 이유는 찾지 마시라, 그가 살아온 삶에서 뚝뚝 떨어져 내린 땀방울이 시집 곳곳에 뿌리내려 꽃 몽우리를 만들어 언젠간 꽃을 활짝 피우는 날 ‘슬픈 곡조’도 ‘애간장’을 녹이는 그리움도 ‘눈 녹듯’ 사라지고 푸근한 햇살 같은 아침이 활짝 열리게 될 터이니. - 표성배(시인)

그의 발걸음은 늘 서성인다. 별꽃 천지 은하수 강 위에 뭇 생명들의 이름을 꽃처럼 흩뿌리고 섬이 되어 앉은 별들에게 안부를 전한다. 긴 그림자를 끌고 그는 구도자처럼 걷고 있지만 시시때때로 무너진다. 무너진 것들은 껴안아 다독다독 바다에 앉힌다. 다도해의 가슴에 파도가 칠 때마다 시는 울며 꽃을 기다린다. 더 단단히 서기 위하여 11월의 가로수처럼 걷자고 다짐하며 수평선이 된다. 잔잔한 기다림으로 도착한 꽃잎역에서 그는 또 기다린다. 별이 흩뿌려진 밤하늘 같은가 하면 망망대해 파도를 맞는 섬 같다. 장애의 울타리를 만든 자조에 등짝을 후려치며, 그 질긴 그림자의 한 올을 뽑아 오월의 떡갈나무 가지 같은 싱그런 노래를 달아주고 싶다. 그대 오래도록 펄럭이시라. - 박덕선(시인)

목차

None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