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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내가여운개미

개미내가여운개미

  • 류소영
  • |
  • 작가정신
  • |
  • 2013-07-15 출간
  • |
  • 232페이지
  • |
  • ISBN 978897288505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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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물소리
개미, 내 가여운 개미
또 밤이 오면
옷 잘 입는 여자
기록
윤미와 추믈
꽃마차는 달려갑니다
기억할 만한 지나침

작품 해설
작가의 말

도서소개

더욱 내밀해지고 단단해진 시선과 문장으로 그려낸 우리의 현실! 류소영의 소설집 『개미 내 가여운 개미』. 없는 듯하지만 주변에 꼭 하나씩 있는 희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담담하지만 보고 있으면 등골이 서늘해지는 현식을 그려냈다. 개인의 고유성이 상실괴도 있는 현대사회에서 소외된 개인을 호출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다시 복원해내고 있다. 과거에 겪은 트라우마로 인해 폭식증을 앓고 있는 여성, 큰 체구에 어색한 몸매를 가졌으나 개미처럼 위축된, 신중한 몸가짐을 한 그녀의 흔적을 더듬는 표제작 《개미, 내 가여운 개미》, ‘입안에 빨대 많이 꽂아 넣기’ 종목에 출전하는 한 남자에 대한 기록을 담은 《기록》,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옷차림을 강박적으로 고수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옷 잘 입는 여자》 등 모두 8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세상에 대해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그녀가 내게는 한 마리 개미 같았다.”

삶의 균형을 맞추려는 불완전한 사람들의 위태로운 이야기

- 류소영 두 번째 소설집『개미, 내 가여운 개미』

아스라이 사라져간 기억에 대한
혹은 유령 같은 ‘희미한’ 사람들에 대한 오늘날의 회상

『개미, 내 가여운 개미』는 작가 류소영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첫 소설집 이후 꼭 12년 만에 출간되는 작품집이다. 『피스타치오를 먹는 여자』는 90년대를 몸소 실감나게 살아온 작가가 쓴, 채 여물지 못한 어중간한 시대인 90년대에 대한 새로운 기록을 직접화법으로 진솔하고 담담하게 그려냈다. 문학평론가 김형중 씨는 “‘90년대에 ‘관한’, 90년대를 누구보다도 실감나게 몸소 살아냈던 작가들이 쓴 소설로 재규정할 때, 류소영으로부터 90년대 소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류소영의 소설을 ‘부적응자‘의 것이라고 규정했고, ‘부적응자들의 연대’라는 새로운 정치 전략으로 확장한 바 있다.
두 번째 소설집은 여전히 부적응자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오랜 시간이 말해주듯 작가의 시선과 문장은 더욱 내밀해지고 단단해졌다. 부적응자의 연대는 관계에서 소외받은 희미한 사람들의 서글픈 연대 의식으로 첨예화되었고, 유령 같은 존재들을 호출하는 방식은 그로테스크하고 날카롭게 그려져 있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있는 듯 없는 듯 희미한 유령 같은 존재들이다. 무엇보다 그녀의 소설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작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다. 개인의 고유성이 상실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류소영은 소외된 개인을 호출하고 다시 복원해내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작가가 보여주는 현실은 아주 담담하지만 보고 있으면 우리의 등골이 서늘해진다. 소설 속의 인물들이 어딘가 모르게 우리의 모습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기 때문이다.
표제작「개미, 내 가여운 개미」를 비롯한 총 여덟 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과거에 겪은 트라우마로 인해 폭식증을 앓고 있는 여성, 큰 체구에 어색한 몸매를 가졌으나 개미처럼 위축된, 신중한 몸가짐을 한 그녀의 흔적을 더듬는「개미, 내 가여운 개미」,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옷차림을 강박적으로 고수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옷 잘 입는 여자」, ‘입안에 빨대 많이 꽂아넣기’ 종목에 출전하는 한 남자에 대한 기록을 담은「기록」, 자신에게 걸려오는 유령 같은 전화의 목소리를 통해 전화번호의 전 주인 ‘강미현’의 정체를 이모저모 추리해가는「기억할 만한 지나침」등 우리의 일상을 류소영 특유의 문체를 통해 감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작품 소개

없는 듯하지만 주변에 꼭 하나씩 있는 ‘희미한’ 사람들의 이야기

류소영의 소설집은 낡고 정든 사진첩을 떠올리게 한다. 존재하지만 비존재하는 것들, 사람이면서 동시에 유령인 것들, 과거이지만 곧 현재이기도 한 시간들이 소설집에는 중첩되어 있다. 잃어버린 시간들을 바라보게 될 때의 선연한 느낌, 아련하고 쓸쓸한 잔해의 흔적들이 켜켜이 새겨져 있다. 낡은 사진첩은 감정보관함 같다. 그녀의 소설을 열면 아뜩한 그리움과 고통이 흘러나온다.
류소영의 소설집은 부재로 가득 차있다. 부재의 공간에서 희미한 유령존재가 부유한다. 작가는 인물들을 지우고 흔적만 남겨놓음으로써 역설적으로 텅 빈 공간을 환기하고 그 속으로 우리들의 과거를 호출한다. 유령이지만 정확히 부재하는 것 너머에 자리하는 이상한 흔적들, 스스로 여백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인 아름다움과 서늘한 정적들이 있다. 류소영은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부재 속에서 유령을 호출하고 복원해낸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존재 자체가 희미한 유령들 같다. 배운 사람들의 영역, 논리와 속도의 영역, 건설과 파괴의 영역과는 다른 삶의 속도를 살아가는 눈에 띄지 않는 사람들. 그들은 늘 세상 앞에서 이방인이다. 그들에게 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현대는 고립되어 있고 희미한 존재들은 그 안에서 부유하며 떠 있다. 작가는 우리가 결코 (소설 속에서라도) 직접 마주친 적 없는 사람, 이후로도 이 세상 사람의 모습으로 볼 일이 없는 사람의 이름 석 자를 공들여 새겨 넣곤 한다.
표제작 「개미, 내 가여운 개미」는 “그녀가 어제 새벽에 죽었다.”라는 어떤 여인의 부음을 알리는 짧은 문장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소설은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 화자와 그녀에 얽힌 인연을 들려주면서 그녀의 생전 모습을 세심하게 재구성하는 데 대부분의 분량을 할애한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의 진짜 주인공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가 아니라 그가 회상하는 인물, ‘신주연’이다. 우리가 보는 ‘신주연’의 모습은 화자의 마음속 낡은 사진첩에 끼워진 스냅사진처럼 세월과 망각의 후광을 입고 있다. 과거에 겪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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