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ㆍ종교ㆍ지역ㆍ정체성과 관련한 기념일
1990년대 독일의 민간단체와 개인이 만들기 시작한 "다양성 달력"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다문화 사회에서 국적ㆍ종교ㆍ문화에서 비롯하는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2000년대부터는 독일의 여러 지자체에서 ‘Interkultureller Kalender’를 공식적으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필요성을 인식한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도 만들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체류 외국인은 역대 최대인 200만 명을 넘었고, 이들은 중국, 베트남, 태국, 미국, 우즈베키스탄 등 매우 다양하며 고유한 문화적 배경을 가졌다. 성소수자, 아동, 여성, 장애인, 비인간 존재 등 선명하게 드러나기 어려운 많은 이들의 중요한 정체성 또한 곳곳에 존재한다. 그리고 이들은 내 이웃이자 친구이고 동료일 것이다.
«다양-력» 은 이러한 다양한 구성원의 문화, 신앙, 지역적 시차로부터 일궈진 균일하지 않은 일상을 담는다. 다른 이들의 생경하고도 친숙한 일상을 통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특별한 시간을 함께 축하하는 다정한 월과 일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종교와 지역 문화에 따른 기념일, 그리고 성소수자, 아동, 여성, 장애인을 기리는 기념일
종교 기념일은 국내 신자가 가장 많은 세 종교-기독교(개신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의 기념일을 모았다. 지역 문화에 따른 기념일은 국내 체류인이 가장 많은 세 국가-중국, 베트남, 태국-의 기념일을 포함하며, 이 특별한 날들은 종교, 농업, 가족,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국제기념일은 성소수자, 아동, 여성, 장애인과 관련한 기념일을 중심으로 선별했다.
모바일 기기에서도 확인하는 "다양-력 2025" 기념일
«다양-력»에 수록된 기념일을 개인 모바일 기기에서 저장하고,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달력 가져오기 파일(ics)을 제공한다. (iOS, macOS, 안드로이드, 구글 등에서 설치 가능. 단행본 표지 뒷면에서 내려받기 QR코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