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모두에게 서로의 마음을 알아채는 눈치가 필요해!
톡톡 쏘는 말투를 지녔지만 속 깊은 남다라, 나약해 보이지만 친구 마음을 잘 알아채는 기세찬, 실수가 많지만 해결도 잘하는 노수지. 세 친구는 외모도 성격도 정말 달라요. 하지만 딱 하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알아채는 ‘눈치가 빠르다’는 건 똑같답니다.
세 친구는 어느 날 떡볶이집 앞에서 마주쳤어요. 아이들은 각각 떡볶이, 김말이, 홧!도그를 시켰어요. 하지만 아주머니는 모두 1인분씩밖에 안 남아서 못 팔겠다고 했어요. 동시에 가게에 들어온 아이 중 누구 먼저 줄 수 없었거든요. 그러자 눈치를 휙휙 살피던 아이들이 말했죠. “우리 친구예요. 같이 먹을 수 있어요.”라고 말이에요. 정말로 아이들은 1인분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친구가 되었답니다. 눈치를 빠르게 본 덕분에 아주머니의 곤란한 상황도 해결하고, 먹고 싶은 분식도 골고루 먹고, 친구까지 생긴 거예요!
그 뒤로 다라, 세찬, 수지 세 친구는 ‘눈치 코치 삼총사’를 만들게 되었어요. 누구보다 빠르게 눈치채고, 누구보다 빠르게 손 내밀 줄 아는 삼총사여서 눈치 코치 삼총사죠!
그럼 빠른 눈, 빠른 발, 빠른 코로 세상을 보듬는 눈치 코치 삼총사의 활약을 만나 볼까요?
2. 눈치로 서로의 마음을 보듬는 눈치 코치 삼총사!
다정한 눈치가 필요할 때 언제든 불러 주세요!
눈치 코치 삼총사에게 늘 맑은 날만 있는 건 아니에요. 우리와 똑같이 서로가 미워지고, 화가 나는 날도 있어요. 미용사가 꿈인 수지가 다라의 앞머리를 싹둑! 잘못 잘랐는데, 하필 다라가 감추고 싶어 하는 짱구 이마가 훤하게 드러나 버린 날도 있어요. 쓰지 않는 물건을 녹색 장터에 팔기로 했는데, 이미 팔린 곰인형을 되찾고 싶다고 하는 수지 때문에 한숨을 푹, 쉬게 되는 날도 있죠.
하지만 삼총사는 누군가의 실수보다 마음을 볼 줄 알아요. 당황하고 미안한 마음, 아쉽고 속상한 마음을 헤아리죠. 그러고는 눈치를 휙휙 살피며, 해결할 방법을 찾는답니다. 그리고 정말로 문제를 해결해요. 그것도 아주 다정하고 통쾌한 방법으로요.
운동회날 달리기 등수에 들지 못한 친구 손등에 찍어 주기 위해 1등, 2등 도장을 더 진하게 찍어 달라고 부탁하고, 미술 대회에서 떨고 있는 친구를 위해 용감한 핫케이크를 굽는 아이들. 여러분에게도 눈치 코치 삼총사가 필요한가요?
다정한 눈치가 필요할 때면 외쳐 주세요.
눈치 코치 치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