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학생들의 좌충우돌 성장기

저자는 한국어 선생님으로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을 만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관찰한다.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탐험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하는 순간부터 과정을 마치고 돌아가기까지의 다양한 체험의 과정과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소설은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과 같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네히르, 엘리프, 오즈게 세 학생의 에피소드에서 시작된다. 이후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한국에서의 생활이 전개된다. 그리고 소설의 마지막 에피소드도 세 학생의 공항에서의 이별과 새로운 시작으로 마무리되어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룬다.

여러 나라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 온 학생들이 주인공이므로 문화 차이에 따른 에피소드와 언어에 관련된 이야기가 주된 소재이다. 또한 이 소설은 세계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한국에 찾아오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이즈음에 외국인 학생을 통해 한국 생활과 문화에 대해 재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