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대륙의 신석기시대 유적들과 유물들은 그동안 이곳저곳에서 매우 다양하고 풍부하게 발굴되었다. 하지만 그러한 신석기시대 유라시아 대륙의 유적들과 유물들이 과연 각각 누구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해석하고 입증하기는 매우 어렵다. 유라시아 대륙의 신석기시대 유적들과 유물들을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입증할 수 있는 당시의 주변 자료가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동서양의 고고학자들은 거의 모두가 신석기시대에 관한 저서 혹은 논문을 발표할 때는 각자의 독창적(?)인 상상력에 의존한 ‘추정(推定)’에 기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추정’은 어디까지나 ‘추정’일뿐 결코 완벽하지 못하다.
그 ‘추정’의 실례(實例)들을 한번 살펴보자. 고고학과 비교언어학이 동양에 비해 일찍이 꽃피운 유럽에서는 ‘원시 유럽어의 원래 고향’, ‘원시 유럽 신화의 원래 고향’, ‘아리아인과 투르인의 기원과 정체’,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의 가설’ 즉 선사시대 유럽의 4대(大) 미스터리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하여 지난 약 200년 동안 서구의 고고학자들과 비교언어학자들은 각각의 상상력에 의존한 추정적 증거들을 제시하면서 치열하게 논쟁해 왔지만 지금까지 그 어느 누구도 그 실증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였으므로 여전히 ‘가설(假說)’의 딱지를 떼어내지 못한 채 영원한 미해결 과제로 남겨져 있다. 또한 유라시아 대륙의 극동 지역에서도 신석기시대에 관하여 연구하는 동양인 고고학자들과 비교언어학자들 대부분이 극동 지역은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순수한 황인종만이 살고 있었다는 전제(前提) 아래 그것에 부합하는 저서들과 논문들만 약 100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미미한 목소리이지만 소수의 반대 의견도 상존(常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오늘날 동서양의 고고학계와 비교언어학계는 도무지 일보씩 전진하는 기색은 없이 기약 없이 침울한 상황만 장기간 계속되고 있다. 바로 이때에 동서양의 모든 고고학자와 비교언어학자가 경악하여 깜짝 놀랄만한 최대 희소식을 저희 출판사가 전할 수 있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아리아인=투르인=타가르인』이라는 책을 출간한 것이다.
이 책은 신석기시대 유럽의 4대 미스터리에 대한 해답과 극동 지역의 신석기시대 언어학적 · 고고학적 특이점들이 서로 직접적으로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확실하게 증명한 것이다. 먼저 언어학적으로는 한국의 고대 사료인『삼국유사』기이편 고조선전 단군조선조와 북부여조에 등장하는 국명, 인명, 지명, 산명, 수명(水名), 성명(城名) 등 및 중국의 고대 사료인『사기』「오제본기」의 치우(蚩尤)와『사기색은』「삼황본기」의 태호부희(太昊伏羲)」등이 모두 원시 유럽어를 한자(漢字)로 음사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였다. 이 중에서『삼국유사』기이편 고조선전 단군조선조에는 원시 유럽어들을 한자로 음사한 것뿐만 아니라 한자의 뜻을 사용한 ‘신시(神市)’라는 용어를 특히 주목해야 한다. ‘신시(神市)’의 어의는 ‘신성한 도시’이다. 다시 말하면 기원전 5700년경 동남유럽의 루마니아 신석기시대 투르다쉬 문화에서 원시 유럽 신화를 처음 믿기 시작했던 투르(Tur)인이 처음 형성되었던 ‘투르다쉬(Turdaș=흑시(黑市), 신성한 도시)’라는 고대도시를『삼국유사』기이편 고조선전 단군조선조에서는 ‘신시(神市=신성한 도시)’라고 기록함으로써 신석기시대 유럽의 4대 미스터리 모두의 지리적 위치가 동남유럽의 발칸반도 즉 흑해 서쪽인 투르다쉬-빈차 문화 지역에서 맨 처음 시작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밝혀낼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고고학적으로는 요하문명에 속한 각 문화들의 정착지와 황하의 상 · 중류 유역의 앙소문화 등의 정착지에서 발굴된 대표적 유물들 24종 중 21종은 동유럽, 1종은 남부 코카서스, 1종은 서남아시아, 1종은 남아시아의 파키스탄이 기원지라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다시 말하면 이것은 아리아인과 투르인이 동유럽에서 극동 지역까지 이동한 경로를 가리킨다.
아무튼 이 책은 동서양의 고고학자들과 비교언어학자들이 그동안 유라시아 대륙의 신석기시대를 연구하면서 발표한 모든 저서들과 논문들 중에서 최고의 명저(名著)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신석기시대 유럽의 4대 미스터리에 대한 해답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동 지역의 신석기시대 언어학적 · 고고학적 특이점들과 서로 직접적으로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증명한 전무후무한 저서이기 때문이다.
덧붙인다. 서구의 관련 연구자들과 엘리트 시민 여러분들은 이 책이 발간된 사실을 대부분 모르고 있다. 그 이유는 이 책이 영문판(英文版) 서적으로 출간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석기시대 유럽의 4대 미스터리에 대한 해답은 누구보다도 유럽인과 미국인이 가장 먼저 알아야 될 몫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은 분들 중 이 책을 출판할 미국의 출판사를 소개해주실 분이 계신다면 정말 좋겠다. 아무쪼록 그런 분이 계신다면 저희 타가르출판사로 연락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