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요즘같이 좋은 소식이 없는 세상에 희망을 던져주는 책을 쓰고자 했다. 결국에는 ‘사랑’ 만이 우리 모두의 희망이 될 수 있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리고 아홉 편의 사랑 이야기를 모은 책 제목을 《아홉 빛깔 사랑》이라 명명했다.
이 책에 실린 소설들은 우리가 흔히 ‘사랑’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통속적인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 친구들 간의 우정, 이웃 간의 배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 인간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 그리고 동화에는 반려견과의 애정이 담긴 교감의 내용도 실었다.
이 책을 읽은 후에 독자들의 마음이 아홉 빛깔의 사랑으로 영롱하게 따뜻해지고 그들의 삶이 더욱 아름다워지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작가의 간절한 바램이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다.
이 단편소설집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서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배려하고 소중한 것들을 나눈다. 첫 번째로 수록된 〈빛길을 가다〉가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비정규직 김윤지 사원을 가까운 곳에서 바라보는 박상준 사원의 연민 어린 시선과 사랑이 우리 모두의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아홉 편의 이야기들 중에서 세 편에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 세대가 안고 있는 결혼과 출산 문제들이 개선됐으면 하는 작가의 젊은 세대를 향한 바램이 들어있다.
작가는 “따스한” 소설을 쓰고 싶다고 했다. 상처와 상실로 가득한 생은 또 어떻게 치유되고 사랑으로 채워지는지 말하고 싶었던 걸까.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누군가 스쳐 가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잠시 발을 멈추고 어떤 사랑으로 다가가는 ‘빛길’을 발견하는 순간은 영원히 새로울 것이다.
[추천사]
김만성 (칼럼니스트, 《크리스천 청년 재테크》 저자)
사랑의 본질과 가치를 담은《아홉 빛깔의 사랑》! 글은 그저 단순히 빈칸을
채워 나가는 일이 아니다. 그 속에 작가의 땀과 눈물이 젖어 있고 독자를 향한
사랑이 담겨 있다.
김민혜 (작가/유한대 방송문예창작전공 교수)
조미구 소설가의 작품 속 인물들은 서로를 위해 기꺼이 자신이 가진 소중한
것들을 나눈다. 그렇게 따뜻한 이들의 품안에서 피어난 사랑은 우리 모두를
비추는 햇살이 된다.
유영자 (수필가, 《양말 속의 편지》, 《나뭇가지에 걸린 남자》 저자)
나이 든 사람에겐 젊은 날의 추억에 잠기게 하고 젊은이들에겐 얼른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이 책에 한가득 담겨 있다.
남춘길 (수필가/시인, 《노을빛으로 기우는 그림자》 저자)
이 소설집에는 신인 작가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집니다. 평범한 소재들인
듯하지만 예리한 시선으로 현대인의 삶을 담담하게 재조명한 작가의 역량이
돋보입니다.
정기옥 (소설가, 《쉼카페》 저자)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주는 위안이 클 것이라 기대하며
독자 여러분께 일독을 권합니다.
이혜영 (예비 작가/前 행복ICT 본부장)
우리 세대가 안고 있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고민과 격려가
많은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정소희 (초등학교 독서토론논술 강사/팟캐스트 크리에이터)
조미구 작가님의 글은 언제나 따뜻한 감성을 전합니다. 우리에게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오명화 (수원시 작은도서관협의회 회장/독서문화활동 기획가)
《아홉 빛깔 사랑》은 마음에 새살 돋게 하는 바로 우리 이웃들의 잔잔한
감동을 주는 단편들입니다. 열정적인 큰 나무의 고뇌가 묻어나는 작가 정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