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드라이어도 꿈이 있다면?
나만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헤어드라이어의 여행기!
어느 날, 헤어드라이어는 머리 말리는 일이 싫어졌어요. 머리 말리는 일이 아주 하찮게 느껴졌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다른 일을 찾아 나섰답니다. 헤어드라이어는 자신도 선풍기처럼 한꺼번에 여러 사람에게 바람을 보내 주고 싶었어요. 풍차도 자신의 바람으로 돌리고 싶었고요. 하지만 자기 뜻과는 다르게 모두 실패하고 말았지요. 하지만 헤어드라이어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길을 떠났어요.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싶은 꿈을 꼭 이루고 싶었거든요.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용기를 낸 헤어드라이어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까요? 헤어드라이어를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를 배워 봐요.
남을 따라 하기보다는
내가 최고로 잘하는 일을 할 거야
헤어드라이어는 큰 꿈과 기대를 가득 안고 길을 떠났지만, 현실은 참담했어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대단한 일을 찾을 수 없었지요. 그러다가 물에 홀딱 젖어 바들바들 떨고 있는 새 한 마리를 만났어요. 헤어드라이어는 휘이잉 바람을 불어 새털을 말려 주었어요. 죽다 살아난 새는 헤어드라이어에게 정말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그러고는 동생들 털도 말려 달라고 도움을 청했지요. 새 덕분에 헤어드라이어는 털 말리는 일이 절대 하찮은 일이 아니라는 걸 그제야 깨달았지요. 그리고 헤어드라이어는 남을 따라 하기보다는 내가 최고로 잘하는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고, 그 결심을 실천에 옮겨 아주아주 크게 성공하게 되었답니다. 헤어드라이어가 그랬던 것처럼 내가 하는 일이 하찮게 느껴지고, 남이 하는 일이 더 멋지고 대단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설프게 남을 따라 하기보다는 내가 잘하는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할 때 행복할 수 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