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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문답

그림문답

  • 이종수
  • |
  • 생각정원
  • |
  • 2013-07-05 출간
  • |
  • 329페이지
  • |
  • ISBN 979118503502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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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ㆍ프롤로그ㆍ그림이 시대의 물음에 답할 수 있을까

꿈─
꿈을 꾼 자 누구인가 : 안견「몽유도원도」

이념─
그날의 독서당을 기억하는가 : 무명「독서당계회도」

자아─
나는 누구인가 : 윤두서「자화상」

풍경─
그 달밤을 보았는가 : 김홍도「소림명월도」

미감─
아름다움이 이유여도 좋을까 : 조희룡「홍백매팔폭병」

회고─
시대의 끝 어쩌면 연민이었을까 : 장승엽「귀거래도」

ㆍ에필로그ㆍ조선의 자화상

도서소개

그림으로 시대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림으로 조선 문화 지형도를 완성해볼 수 있을까. 미술이 문학, 역사와 만나는 지점에 관심이 깊은 저자 이종수는 《그림문답》에서 작품의 감상 수준을 뛰어넘어 역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그림의 존재 이유와 의미를 추적했다. 건국의 꿈으로 뒤척이던 세종 시대, 이념과 권력을 따라 모이고 또 흩어졌던 16세기 사림의 시대, 붕당의 혼란 속에 진지하게 자아를 돌아보았던 숙종 시대, 진경의 절정에서 일상의 풍경을 발견해낸 정조 시대, 문자향의 바람을 뚫고 새로운 미감을 이야기한 19세기, 그리고 사라져가는 전통을 회고하고 연민하는 고종 시대까지…. 당대의 물음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시대의 정신과 지향을 그림으로 답한 화가들과 교감하고 해석과 상상을 넘나들어 조선 500년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그림이 시대의 정신을 담을 수 있을까?”
“필묵이 나라의 지향을 밝힐 수 있을까?”
조선의 화계畵界, 궁극의 시대 지성과 감성이 창조한 조선회화실록

그림으로 시대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림으로 조선 문화 지형도를 완성해볼 수 있을까. 미술이 문학, 역사와 만나는 지점에 관심이 깊은 저자 이종수는 《그림문답》에서 작품의 감상 수준을 뛰어넘어 역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그림의 존재 이유와 의미를 추적했다. 건국의 꿈으로 뒤척이던 세종 시대, 이념과 권력을 따라 모이고 또 흩어졌던 16세기 사림의 시대, 붕당의 혼란 속에 진지하게 자아를 돌아보았던 숙종 시대, 진경의 절정에서 일상의 풍경을 발견해낸 정조 시대, 문자향의 바람을 뚫고 새로운 미감을 이야기한 19세기, 그리고 사라져가는 전통을 회고하고 연민하는 고종 시대까지…. 당대의 물음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시대의 정신과 지향을 그림으로 답한 화가들과 교감하고 해석과 상상을 넘나들어 조선 500년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건국기 지식인들의 이상이 형형색색 교차하는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시작으로 몰락하는 조선의 운명을 때로는 풍자로, 때로는 농담으로 안타까워했던 장승업의 「귀거래도」까지 《그림문답》은 조선 500년을 관통하는 시대의 큰 흐름을 포착하여 각 시대의 대표적인 물음을 꿈-이념-자아-풍경-미감-회고 순으로 정의했다. 조선 기록문화의 큰 축을 담당했던 도화서 화원에서부터 문인화가는 물론 그들과 함께 시대의 이상과 운명을 논쟁했던 조선 지식인들의 뜨거운 고뇌와 아름다운 창작의 순간이 오롯이 역사가 되는 현장을 재현했다. 그림으로써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시도했던 조선 지식인들의 이상과 운명을 그림 밖으로 불러냈다. 《그림문답》은 새롭게 시도한 ‘회화적 조선사 읽기’다. 시대의 정신과 지향이 탄생시킨 대표 그림으로 조명한 또 하나의 걸작, ‘조선의 자화상’이다.

나는 조선의 화가다!
안견ㆍ김홍도 등 도화서 화원에서부터 윤두서ㆍ조희룡 등 문인 화가까지 6인 6색 화인열전

‘다른 생각’에 꽂힌 화가들이 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오직 변한다는 사실뿐이라고 했다. 《그림문답》에서 조명한 화가들은 당대의 주류를 거슬러 오직 자신만이 남길 수 있는 ‘다른 조선’을 고민했다. 시대를 그려보라는 역사의 부름을 받은 화가들의 출신 계층을 살펴보면 명문가의 실학자 윤두서에서부터 가계조차 밝히기 어려운 장승업, 당대 최고의 도화서 화원이던 안견과 김홍도는 물론 이름도 남기지 못한 무명의 화원까지 매우 다양하다.
조선의 화가들은 끊임없이 묻고 또 물었다. 세상을 향해 내면을 향해 묻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들의 물음은 그들 내면에서 나온 것이되, 어쩌면 시대가 던진 물음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우리의 상황과 닮아 있다. 「몽유도원도」의 안견은 안평대군의 후원 아래 건국기 조선의 이상향을 고민했고, 「독서당계회도」를 기록한 도화서의 무명 화원은 이념의 향기가 고고하던 시절 ‘이름’의 참의미를 물었다. 「자화상」을 남긴 윤두서는 세상과 내면 사이를 오가며 자신이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를 치열하고 고뇌했고, 김홍도는 조선의 새로운 풍경을 발견하기 위해 겸재와의 내적 갈등을 피하지 않았던 김홍도는 마침내 조선 산수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소림명월도」를 그려냈다. 「홍백매팔폭병」의 조희룡은 거대한 산 완당 김정희를 극복하기 위해 이론과 감각의 날을 벼렸으며, 「귀거래도」를 넘긴 장승업은 전통과 근대의 갈림길에서 조선의 마지막을 그리기 위해 소명을 다했다.
《그림문답》은 화가의 시점을 중심에 두고 풀어간 조선사 ‘이야기’다. 시대의 물음을 내면의 물음으로 받아들여 진지하게 답해나갔던 화가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기록했다. 당시의 기록을 충실히 따른 것은 물론, 충분치 못한 기록 사이는 연구 성과들로 복원하고, 복원조차 힘든 부분은 역사적 상상으로 채웠다.

그림은 어떻게 역사가 되는가?
건국기의 「몽유도원도」, 부흥기의 「소림명월도」, 쇠퇴기의 「귀거래도」…
시대의 이상과 운명에 답한 조선의 자화상

■ 꿈\ 꿈을 꾼 자 누구인가 _ 안견 「몽유도원도」
1392년 조선이 건국되었다. 새 시대는 국가 제도와 문화 등을 새롭게 마련하여 정통성 세우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회화도 마찬가지였다. 주로 도화원圖畵院의 화원에서 제작한 그림인데, 그 선두에 「몽유도원도」가 있다. 조선의 문화사를 들여다보고 그 흐름과 폭을 가늠할 만한 첫 작품으로 적격이다. 조선 건국기의 그림을 만나기는 매우 어렵다. 그저 기록으로나 화가며 제목이 전할 뿐, 실제로 남아 있는 작품은 손에 꼽아야 할 정도다. 전승 작품의 희귀성이라는 시대적 특징을 차치하고 작품 자체의 수준으로 보더라도 「몽유도원도」는 조선 500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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