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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제로 크리스마스

슈가 제로 크리스마스

  • 조유영
  • |
  • 도서출판카논
  • |
  • 2024-11-18 출간
  • |
  • 162페이지
  • |
  • 140 X 205 X 125mm / 164g
  • |
  • ISBN 979119335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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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소설의 주제가 될 수 있는
그 모든 것에 대한 탐구
하나의 주제, 각자의 서사

도서출판카논의 두 번째 피처링 시리즈 『슈가 제로 크리스마스』가 출간되었다. 첫 번째 『feat.죽음』에서 묵직하고도 근원적인 질문 ‘죽음’을 탐구했다면 이번 작품집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다섯 편의 소설을 모았다.
한때 크리스마스는 종교를 초월해 무한한 사랑, 소중한 이들과의 인연 그리고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따스한 것들의 상징이 되어 오로라처럼 우리들 마음에 너울거렸던 적이 있다. 거리 곳곳에서 캐럴이 울렸듯 아련하고도 소중한 뭔가가 손에 잡힐 듯 지척에 있다고 믿었던 시절은 이제 지나버렸다. 그러나 우리들 마음엔 여전히 그 빛바랜 기억의 폴더가 삭제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는 것을 안다.

『슈가 제로 크리스마스』를 통해 희미하게 남아 있는 그 시절의 기억을 소환해 보기 바란다. 흙투성이였든, 어떤 얼굴을 하고 있었던지 개의치 말고. 어쩌면 가장 소중한 건 당신 자신의 그 모습 그대로일지도 모르니….

〈마스의 크리스〉 조유영 작가는 화성에 남겨진 안드로이드형 AI를 화자로 내세워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우리에게 묻고 있다. 혼자 남겨진 채 생명이 사라진 폐허의 지구, 그 지구가 한 점의 모습으로 쓸쓸히 태양 주변을 유영하는 ‘일면통과’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 공허한 시선은 창백한 푸른 점, 그 안에서 우리가 향유했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더듬어 보는 듯하다.

김주욱 작가의 〈불꽃 종소리〉는 러·우크라이나 전쟁을 전면에 등장시켜 우리에게 개개인의 삶의 의미와 연결된 공동체 정신이란 무엇인지 묻는 듯하다. 지금도 러·우 전쟁, 중동전쟁은 먼 이국의 땅에서 여전히 개인의 삶을 망가트리고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다. 누군가는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며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고 있는 동안에도 아마 그러할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훔치다〉에 등장하는 화자는 예수처럼 마구간에서 태어났다. 그는 많은 것을 훔친 존재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의 연인이 될 뻔 한 여자를 속임수로 뺏기도 했으며 운으로 얻은 학벌을 이용해 타인의 환심을 사기도 한 그런 인물이다. 이물스럽기도 동시에 ‘우리’를 닮은 남자이기도 하다. 자신의 거의 모든 것을 부정하며 살았지만 그에게도 남겨진 것이 있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마주한 한 여자 그 여자 사이에 생긴 아이, 녹담을 통해.

박초이 작가의 〈굿바이, 가을의 크리스마스〉는 다른 누군가가 아닌 진정으로 자신만의 크리스마스를 즐기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그 과정 속에서 화자는 속박의 관계는 결국 스스로를 아프게 할 뿐이라는 걸 말하는 것만 같다. 친구인 듯 친구가 아닌 듯한 지인 가을의 제안으로 솔로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한 화자,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만의 크리스마스를 당당히 마주하게 될까? 어디선가 "I wish my own self Merry Christmas"라고 외치는 듯하다.
김영석 작가의 〈도깨비불〉은 이 세상에 특별한 게 존재한다고 믿었던 시절의 꿈에 대해, 그 시절 삶에 대한 뜨거운 마음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한때 있었다 한들, 도깨비불은 이미 사그라든지 오래일까….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는 우리들이지만 때로 어딘가 현실을 초월해 ‘존재했으면 하는 것들’이 남아 있기를 꿈꾸기도 한다. 비록 하룻밤의 꿈일지라도.

다섯 명의 작가가 펼쳐내는 하나의 주제, 각각의 서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란 어떤 의미인지 그 가치를 되새겨봄과 더불어 지난 시절의 추억과 마주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비록 ‘단맛 없는’ 슈가 제로 크리스마스가 될 지라도.

목차

서문
마스의 크리스
불꽃 종소리
크리스마스를 훔치다
굿바이, 가을의 크리스마스
푸른빛 도깨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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