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천 명, 네 자녀를 가르치며 깨달은
‘상위 1% 아이’를 만드는 대화의 본질과 원칙
공부부터 예체능, 심지어 옹알이나 걸음마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거의 모든 영역에서 ‘어린 영재’에게 열광한다. 모 방송사에서 오랫동안 방영한 프로그램도 이런 분위기를 조장하는 데 한몫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숙’한 아이는 점차 나이를 먹으며 영재에서 수재로, 수재에서 결국 평범한 아이가 될 확률이 높다. 이미 높아진 기대는 아이와 부모를 무겁게 짓누르고, 소통을 저해할 것이다.
‘진짜’ 영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다양한 영역에서 보여주는 독특한 모습을 빠르게 잡아내고, 나이대에 맞는 과정을 통해 잘 가꿔 나가야 하는 것이다. 아동교육의 전문가인 저자는 실제로 공부해야 하는 아이와 공부를 뒷받침하는 부모의 성향을 조합해 ‘아이의 첫 번째 선생님이자 관찰자’라는 엄마의 역할을 정리했다. 사교육 없이 두 아이를 영재교육원에 보내고, 셋째와 넷째까지 차근차근 영재로 만들고 있는 ‘엄마의 완벽한 소통법’을 알아보자.
아이의 공부 머리는 엄마의 대화력으로 결정된다!
저자는 ‘아이의 잠재력은 어떻게 깨워야 할까?’라는 질문에 ‘중요한 것은 내 아이를 먼저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좋은 교수법과 교재, 선생님을 준비해도 아이가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의 행동과 모습, 말을 가장 먼저 바라보는 엄마야말로 아이의 성향을 가장 민감하게 알아낼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 수천 명의 아이와 네 자녀를 키우며 누구보다 많이, 빠르게, 효과적으로 속내를 읽어온 저자는 공부 습관과 생활 태도를 좌우하는 ‘대화 구조’를 그려냈다.
분명 유치원과 초등학교라는 낯선 환경에 들어간 아이와 그 부모 모두 끊임없이 흔들릴 것이다. 하지만 올바른 대화법을 알고 내 아이를 마주 볼 수 있다면, 기적같이 아이가 달라지는 ‘엄마의 대화력’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변화는 ‘특별한 아이와 엄마’만의 것이 아니다. 이 책은 불안하고 초조한 우리 시대의 엄마들에게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처럼 강렬한 울림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