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금 세상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
지식(知識)을 넘어 지식(智識)으로 꿰뚫어라!
이 책은 2020년대를 살아가는 지식인들의 인식 수준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생계를 도모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 기술이 아니라 이 시대, 특히 사회와 관련된 지혜와 통찰력이다.
예컨대 단체 속에 슈퍼스타는 정말 쓸모가 있을까? 두각을 나타내려면 ‘고생’이 필수조건일까? 나쁜 사람이 더 쉽게 성공하는 게 세상 이치라면 우리는 왜 굳이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걸까? ‘소양 교육’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죽을힘을 다해 공부해서 대학에 가는 것이 과연 가치 있는 일일까? 유전자, 환경과 기술의 발전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역사는 필연적인 규칙에 따라 흘러가는 걸까? 21세기에 가장 비싸고 귀한 것은 무엇일까? 돈 버는 방식은 변했을까? 인간은 어떤 방식으로 진정한 자유를 얻는 걸까?
이 책이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의 기준이 되어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저자 개인의 지성 여부를 떠나 현시대에 맞는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2020년대를 살아가고 있고, 시대가 변한 지도 이미 오래되었다. 전통적인 사회 문제, 인생 문제, 이데올로기 문제는 이제 과학적 방식으로 접근이 가능해졌고, 무수히 많은 과학자가 이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이 책의 확실한 강점은 모든 결론의 배후에 확고한 과학 연구의 증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이 책으로 단순한 지식(知識)이 아닌 지식(智識)을 쌓아보자. 그 과학적 지혜와 식견으로 이 순간에도 숨 가쁘게 진화하는 세상과 이치에 정통하며 우리 또한 진화하자.
21세기 세상을 바라보는 네 개의 창
사회의 법칙 · 교육의 비밀 · 역사의 법칙 · 미래의 퍼즐
이 책은 학술 저서나 교재가 아니다. 완벽한 행동 지침을 제시하는 책은 더더욱 아니다. 다만, 이 책은 모든 내용이 흥미롭다. 이 책 속에는 독자에게 영감을 전하고자 하는 저자의 사명이 녹아들어 있다. 한마디로 현대 세계의 지식이 우리가 추구하는 달이라면, 이 책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사회의 법칙’이다. 이 장은 학자의 관점에서 사회 문제를 사유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 장을 통해 냉철하고 객관적인 태도로 사회 문제를 고찰할뿐더러 특히 ‘복잡함’을 용인하고 포용할 줄 알게 될 것이다.
2장은 ‘교육의 비밀’이다. 이 장은 현대 교육을 파헤치고 고찰하는 데 주력한다. 이 장을 통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 모두 지금의 학교 교육, 특히 ‘인재 양성’ 시스템을 이해할뿐더러 이 시스템에 대처하는 ‘플레이어(player)적 사고’를 깨울 수 있을 것이다.
3장은 ‘역사의 법칙’이다. 이 장에서는 방대한 규모의 문제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룬다. 이 장을 통해 큰 틀 안에서 거시적인 관점으로 역사의 발전 과정과 사회 발전의 추세를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4장은 ‘미래의 퍼즐’이다. 이 장에서 관심을 두는 것은 공상과학 소설 속에 등장하는 요원한 미래가 아니라 진즉 시작된 2020년대다. 인공지능이란 무엇일까? 지금 무엇을 해야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에 대한 답을 구하며 미래에 대한 퍼즐을 맞춰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지식인(智識人)은 생각, 관점, 견해를 가지고 해결 방안을 제시할 줄 안다. 사물의 복잡성을 인식하고 이론과 실제, 상상과 현실, 감정과 사고를 구별할 줄 안다. 불확실성 앞에서 휘둘림 없이 혜안으로 꿰뚫어 볼 줄 안다. 이 책이 그 길을 열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