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열 개의 인형

열 개의 인형

  • 이상교
  • |
  • 사계절
  • |
  • 2024-11-15 출간
  • |
  • 60페이지
  • |
  • 235 X 250mm
  • |
  • ISBN 9791169813372
판매가

16,800원

즉시할인가

15,12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1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이상교 시인 × 휘리 작가

열 개의 인형을 만들 때까지
외로운 어린이의 내면을 그린 풍경화

어떤 아이가 있습니다. 엄마가 밖에 나가 놀라고 말하지만 고개를 살래살래 흔드는 아이. 그 아이는 바느질하는 엄마 곁에서 자투리 헝겊을 모아 인형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이름은 지후. 밖에 나가 친구를 만나지 않고,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입니다. 집 안에서 예쁜 헝겊을 모아 인형을 만들 뿐입니다. 『열 개의 인형』은 흩어진 헝겊을 모으고 꿰매어 인형을 만드는 아이의 마음을 그린 작품입니다.
50년 남짓 어린이를 위한 시를 쓰고 이야기를 만들어 온 이상교 시인은 시리고 추운 유년의 기억을 꺼내었습니다. 안과 밖, 겨울에서 봄을 향해 가는 계절을 배경으로 아이의 감정 변화를 한 편의 시처럼 쓴 이야기입니다. 자연 풍경을 그리며 감정을 섬세히 표현하는 휘리 작가는 내내 고요하다가 문득 흔들리는 아이의 마음을 투명하게 담아냈습니다.


“지후에게는 꼭 맞는 놀이였어.”
불안한 아이 곁에 인형이 있다

여덟 살 지후. 지후는 또래 친구들과 한창 어울리는 시기에 밖에 나가지 않는 아이입니다. 학교도 안 가지요. 아동심리 전문가들은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들에게는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 친구 문제, 분리 불안 등 여러 이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 때 불안감을 크게 느낀다고 합니다. 더욱이 보통 네다섯 살쯤이면 애착 인형과 자연스럽게 멀어지는데 지후의 곁에는 아직 인형이 있습니다. 친구를 사귀지 못한 지후에게 인형이 친구이고 인형 만들기는 가장 좋아하는 놀이인 것이지요. 지후는 또래보다 천천히 자라는, 예민한 감성을 지닌 아이일지도 모릅니다. 말수가 적은 아이의 감정은 인형을 통해 조금씩 그려집니다. 조각난 마음을 가지런히 꿰매듯이 지후가 만든 인형은 점점 늘어 갑니다. 큰 인형, 작은 인형, 예쁜 인형, 못생긴 인형….


꽃, 흰 구름, 바람 그리고 새
풍경이 빗방울처럼 마음을 두드리면

지후에게 밖에 나가 놀라고 말하는 이는 엄마입니다. 하지만 엄마의 말에 지후는 관심이 없지요. 지후를 유일하게 흔드는 것은 꽃 냄새, 파란 하늘 위 흰 구름, 새소리, 바람 소리와 같은 자연입니다. 휘리 작가는 지후의 내면을 드러내는 인형을 보여 주면서 자연 풍경을 세심히 그렸습니다. 흰 꽃에 벌이 앉은 장면은 밖이 한없이 부드러운 공간이라는 것을 전하는 동시에 벌을 통해 지후가 갖는 두려운 감정을 표현합니다. 특히 비 내리는 장면들로 이어진 후반부 흐름은 동심원을 그리며 떨어지는 빗방울을 생생히 묘사하여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빗방울들이 꼭 지후의 마음을 두드리는 것처럼 느껴지니까요.


마음이 놓이는 보드라운 인형 그림들

지후의 인형 만들기는 헝겊을 모아 잇고 꿰매어 특별한 친구를 만드는 것입니다. 인형은 지후와 연결되어 교감을 나누는 존재이지요. 지후의 낯설고 두려운 마음들은 인형 놀이를 통해 나아질 것입니다. 부드러운 촉감이 만져질 듯한 인형 그림들은 지후가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종이에 물을 적시고 물감을 칠하는 기법은 휘리 작가가 인형을 그리기 위해 새롭게 시도한 것입니다. 선으로 경계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색이 번지고 스며드는 방식, 누군가와 관계를 맺을 때 천천히 다가가는 속도를 닮은 그림. 작가의 감성과 해석이 담긴 그림들은 지후의 이야기를 가만가만 전해 줍니다. 집이라는 작고 아늑한 곳에서 세상이라는 넓고 낯선 곳으로 나아가는 한 아이에게 용기를 건네는 걸 잊지 않고요.

목차

None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