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시리즈 박현숙 작가의
간 떨어지는 분식집 네 번째 이야기
‘오싹하고 수상한 것들’이 드나드는,
세상에 하나뿐인 분식집을 소개합니다!
간 떨어지게 오싹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게 재밌고, 손에 땀을 쥐게 짜릿한 귀신 이야기를 기다려온 어린이 친구들에게 알립니다. 저승 문턱까지 갔던 죽은 영혼들이 자꾸만 이승으로 되돌아오고 있대요. 죽은 영혼은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가는 것이 바로 이 세상의 규칙인데 말이에요.
그리고 이건 바로, 세상을 떠도는 귀신이 늘어났다는 뜻이지요. 학교에서, 동네 공원에서, 아파트 단지 안에서 귀신이 나타날 수 있다는 말! 쉿, 조심하세요.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등 뒤에서 귀신이 지켜보고 있을지도 몰라요.
세상을 떠도는 귀신이 늘어난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바리가 그 원인을 파헤치려고 간 떨어지는, 아, 아니, 바리 분식집을 차렸어요. 바리는 먹으면 정체가 드러나는 특별한 음식을 개발해 귀신을 찾아내고, 저승으로 돌려보내려 하지요.
그러나 귀신을 찾으려고 분식집까지 차린 바리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요. 그건 바로 간을 못 맞춘다는 것! 음식 간이 좀 안 맞는다고 동네 사람들에게 간 떨어지는 분식집이라고 소문이 났지 뭐예요. 분식집에 손님이 찾아와야 귀신을 찾을 텐데 말이에요. 차린 지 한 달이 지나도록 파리만 날리던 분식집. 그러던 어느 날, 바리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이들이 나타납니다. 바로 음식 간 하나는 탁월하게 맞추는 아르바이트생 사만이, 그리고 죽은 영혼을 알아볼 수 있는 든든한 행동대장 배달원 강림이에요. 과연 이 셋은 힘을 모아 세상을 떠도는 귀신들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서울대 조현설 교수의 감수로 재미와 전문성을 모두 갖춰
믿고 읽히는 공포 인문학 동화
출간 이후 어린이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간 떨어지는 분식집>이 네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수상한 시리즈>, <구드래곤 시리즈>, <천개산 패밀리 시리즈>로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박현숙 작가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허의 이야기 전개는 책장을 덮을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권마다 짧고 다채로운 세 편의 오싹한 귀신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여 있어 쉽고 빠르게 몰입할 수 있어요. 또, 우연히 간 떨어지는 분식집에 모이게 된 바리, 강림, 사만이가 곤경을 겪는 어린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귀신으로부터 구출하는 모습에는 박현숙 작가의 경쾌하고도 따뜻한 시선이 돋보입니다. 이 특별한 동화는 공포 동화 특유의 감각을 살린 더미 작가의 그림으로 더욱 실감 나고,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조현설 교수의 감수로 더욱 믿음직해졌어요.
〈간 떨어지는 분식집〉의 오싹한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어요. 동화 속 귀신들이 어린이들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두려움을 건드려 주거든요. 귀신들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고 정체가 드러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도 몰랐던 고민과 마주하게 될 거예요. 이 동화는 단순한 공포 이야기가 아니에요. 가상의 공포를 동화 속에서 안전하게 체험하며, 현실의 두려움과 맞서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될 거예요. 책을 읽는 동안 마음속의 공포를 마주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두려움에 맞설 용기를 키워 보아요.
간 떨어지게 오싹한 귀신의 진짜 정체는?
개성 넘치는 분식집 직원과 무시무시한 귀신,
동양 고전 속에서 되살아나다!
한국 신화와 설화에 등장하는 특별한 신과 인물들이 어린이들이 좋아할 매력적인 캐릭터로 새롭게 태어났어요! 죽은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여신 바리, 평범한 인간에서 저승사자가 된 강림, 그리고 사만 년을 살아온 특별한 인간 사만이가 분식집 직원으로 변신했죠. 이뿐만 아니라 동양 고전 속 귀신들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어요. 어릴 적 들었던 친숙한 귀신들이 동화 속에서 어떻게 변했는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간 떨어지는 분식집>으로 몰랐던 독특한 귀신들도 만나고, 뜻밖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귀신들이 여러분을 놀라게 할 거예요!